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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겨우 70표차…삼성물산, 반포3주구 '진땀승'

  • 입력 2020.05.30 18:29 | 수정 2020.05.30 19:5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강남 8000억원 대규모 재건축…대우건설과 막판까지 치열

신반포15차 이어 반포3주구 수주…래미안 경쟁력 여전

30일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 결과를 듣고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만세를 하며 래미안을 외치고 있다.ⓒEBN30일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 결과를 듣고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만세를 하며 래미안을 외치고 있다.ⓒEBN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5년 만에 정비시장에 다시 진출한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이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반포3주구 재건축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렸다.


이날까지도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로비 곳곳에서 조합원들간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2차 합동설명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과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1차 합동설명회에 이어 또 다시 등장해 조합원들에게 큰 절을 하며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투표한 투표 용지를 개표하고 있다.ⓒEBN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투표한 투표 용지를 개표하고 있다.ⓒEBN

1000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참여해 투표 결과는 5시40분께 발표됐다. 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686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617표를 득표했다.


결과가 발표되자 삼성물산 측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자사 주거 브랜드인 래미안을 연호했으며 일부 조합원들은 삼성물산 임직원들과 포옹을 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20년의 역량을 총동원해 반포3주구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설하고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정제된 보석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제시하고 단지 중앙에 축구장 3배 규모의 자연숲을 조성하는 등 압도적인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포3주구 상가를 위해 글로벌 상가 컨설팅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구성·활성화 솔루션을 제공해 프리미엄 복합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안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기술력·서비스 역량을 총동환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며 "그동안 준비하고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지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참 오래 기다렸다"며 "시공사가 결정됐으니 사업이 빨리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삼성물산 구반포프레스티지 바이(by)래미안 투시도.ⓒ삼성물산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삼성물산 구반포프레스티지 바이(by)래미안 투시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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