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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벽 못넘는 알뜰폰…경쟁력 갈수록 '흔들'

  • 송고 2020.06.04 11:15 | 수정 2020.06.04 11:15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알뜰폰 이용자 지난해 4월 810만명 돌파 이후 지속 감소…1년 간 60만명 넘게 줄어

전문가들 "가격 외에 경쟁력 부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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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시장에서 알뜰폰 점유율이 10% 안팎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마케팅 경쟁에서 통신사들에 밀리며 점유율을 좀처럼 확장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LTE 가격 경쟁력 외에 가입자를 공격적으로 끌어들일 만한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알뜰폰 이용자는 746만7667명으로 무선시장 전체에서 10.7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이용자는 지난해 4월 810만명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올해 4월까지 6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알뜰폰 점유율은 2018년 7월 이후 12%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6월 11%까지 떨어졌고 올 들어서는 10%대를 이어가며 두자릿수 점유율을 위태롭게 유지하고 있다.


알뜰폰 이용자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저렴한 요금 외에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LTE 시장에서는 2만~3만원대 요금제로 그나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5G 가입자가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4월 말 5G가 상용화된 이후 1년 동안 통신3사의 5G 가입자는 600만명을 돌파했지만 알뜰폰 5G 가입자는 이제 1000명을 갓 넘긴 상황이다. 전체 5G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0.017%로 미미하다.


5G 서비스 초기인 만큼 단말기 수급이나 요금제가 빈약할 수 밖에 없는 알뜰폰은 LTE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며 영업에 나서고 있다. 최저 2만원대의 LTE 무제한 요금제나 무약정 등의 장점을 내세워 가입자를 유인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통신사처럼 2년 동안 약정에 묶일 필요 없는 무약정 제도는 알뜰폰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입자가 언제든지 이탈할 수 있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최근 통신사들이 알뜰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십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영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노력을 돈으로 무산시키는 약탈적 행위"라며 이를 규탄했고 정부는 알뜰폰에 대한 통신3사의 불공정행위를 감시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만으로는 알뜰폰 가입자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알뜰폰 스스로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알뜰폰 업계는 금융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내놓거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이용자 혜택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시도 중인 KB국민은행이 '리브엠'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며 알뜰폰 전체 파이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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