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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50살 반도건설 투자 러시

  • 송고 2020.06.10 10:31 | 수정 2020.06.10 15:0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한진칼 지분 지속 확대 및 미국시장 진출

규제 강화에 미래 위한 사업다각화 본격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반도건설 사무실.ⓒ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반도건설 사무실.ⓒ연합뉴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투자를 확대하면서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계열사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을 통해 한진칼 지분을 각각 53만1967주, 82만9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지분을 사들이는 데 들어간 자금은 총 1231억원 가량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2019년 말부터 꾸준히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반도건설의 지분율은 작년 6%대에서 최근 19%대로 확대됐다. 수천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반도건설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3자 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반도건설의 한진그룹 경영 참여 목적은 확실히 알려진 바 없지만 재계 및 건설업계에서는 항공으로 사업 보폭 확대 및 한진 보유한 유휴 부동산 활용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LA '더 보라 3170' 기공식 현장에서 공사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반도건설

미국 LA '더 보라 3170' 기공식 현장에서 공사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반도건설

반도건설은 국내에서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미국 LA 중심가에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착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미국 주택시장으로의 진출을 알렸다.


미국 건설시장은 인허가와 행정절차 등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으나, 오는 2028년 올림픽 개최 등 대형 개발호재로 제2의 건설붐이 조성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미국 주택시장 조사 및 사업성 검토를 통해 더 보라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뿌리내리겠다는 복안이다.


반도건설의 이 같은 투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덕분이다.


반도건설은 2016년 부채비율이 168.5%에 달했지만 2017년 61.1%, 2018년 26.2%으로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12.5%까지 부채비율이 줄었다. 현금 보유량도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한 건설업황도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는 분양가상한제·전매제한 강화 등 고강도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 사업다각화 원년으로 삼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양질의 사업지 발굴을 통해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사업 활로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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