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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현대HCN·CMB 줄줄이 매물로…통신사, 실사 돌입

  • 송고 2020.06.12 11:08 | 수정 2020.06.12 11:1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현대HCN 수익 확보 강점·딜라이브 높은 부채비율 부담

CMB 결합상품 등 잠재적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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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현대HCN에 이어 CMB까지 매물로 나오자 이제 관심사는 얼마에, 또 누구에게 팔리는냐가 됐다.


12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현대HCN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는 실사 작업에 돌입했다. 다음달 본입찰을 통해 매각가격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입자가 133만명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의 알짜 권역(서초, 관악, 동작)과 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HCN이 가장 먼저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대HCN은 딜라이브(200만명, 5.98%)와 CMB(154만명, 4.58%)에 비해 가입자 규모는 적지만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와 안정적 수익 확보 차원에서 우수 매물로 꼽힌다.


높은 영업이익률(2018년 기준 16.93%)과 낮은 부채 비율(8.9%)로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


딜라이브는 부채 비율(159.59%)이 높아 잠재적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3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 및 디지털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결합상품 유도시 이용자 저항이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CMB의 경우 요금이 낮은 8VSB 가입자가 93.4%에 달하고 ARPU 역시 가장 낮지만 그만큼 잠재적 성장 가능성 및 결합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8VSB 가입자의 경우 셋톱박스 교환 등 추가 디지털 전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재무안전성도 건전한 수준이다.


케이블TV 지분 매각가격은 통상 가입자 기준으로 산정된다. 여기 ARPU, 네트워크 등의 가치를 산정해 최종 가격을 도출하게 된다.


김정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M&A의 성공은 인수 대상 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달려 있다"며 "인수 대상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단순히 ARPU 등 현재의 손익구조와 재무상태만을 기준으로 삼는 현재의 관행은 현재의 손익구조가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 것으로 명백한 한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정현 고려대 교수의 '유료방송시장의 구조재편과 혁신'.ⓒ미디어미래연구소

김정현 고려대 교수의 '유료방송시장의 구조재편과 혁신'.ⓒ미디어미래연구소

이번 유료방송 M&A를 위한 통신 3사의 수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매년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입자는 415만명이다. 전년 동기(425만명) 대비 10만명이 빠졌다.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에 뛰어든 건 결국 생존전략 중 하나다.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기반이 탄탄한 도서·산간 지역을 넘어 서울 수도권 등 도심 및 아파트 지역 신규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HCN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이유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합산 점유율은 24.03%로 확대됐지만 KT(스카이라이프 포함),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에 이어 3위다.


현대HCN 인수를 통해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에서도 1위 사업자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현대HCN 인수가 상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LG유플러스의 입찰 가능성을 낮게 본다. 지난해 CJ헬로를 인수하면서 8000억원 넘는 자금을 소모했고 아직 LG헬로비전과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통신 3사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지면서 인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SK텔레콤이 현대HCN을 가져갈 경우 KT가 딜라이브 인수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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