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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재테크下] '중위험 중수익' 니즈 증가 추세에 주목

  • 송고 2020.06.14 10:00 | 수정 2020.06.16 10:07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인슈어테크 '보맵' 투자금 유치 'TOP'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해 위험 낮추고 고객 편의성은 극대화

성향별 파운트 포트폴리오 수익률 비교(20.01.01~2020.05.20)ⓒ파운트

성향별 파운트 포트폴리오 수익률 비교(20.01.01~2020.05.20)ⓒ파운트

국내외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주식형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손실 가능성이 크고, 금리형 상품은 안정적이지만 제로금리 시대 도래로 수익성이 낮다. '중위험 중수익'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는 추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금융+IT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파운트'가 대표적이다. 중위험 중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선 글로벌 자산에 대한 분산투자와 꾸준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를 투자자가 직접 하려면 시장에 대한 지식과 시간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파운트는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해주는 비대면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운트의 인공지능 엔진은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 및 시장지표 450여개를 조합해 5만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로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기흐름에 유기적으로 대응한다.


이 회사의 글로벌 자산배분상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하락장에서도 선방했다. 파운트의 공격형 펀드 포트폴리오는 올 초부터 5월 20일까지 -0.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8.8% 수익률을 찍었다. 채권 비중이 40%인 파운트의 중립형 펀드 포트폴리오는 같은 기간 0.3% 수익률을 거뒀다.


로보어드바이저와 함께 인슈어테크(보험+IT기술) 분야는 앞으로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리드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산업 모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대표적인 언택트 금융서비스로 손꼽힌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금을 아끼면서 혜택은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인슈어테크 업체 보맵은 가입한 보험을 관리해주고, 보장분석을 통해 부족한 보험을 추천해준다. 최근에는 고객이 필요한 보험을 직접 선택해 설계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보험 보장분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기업고객에게는 기업보험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2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215만(6월 초 기준·누적), 회원 170만명을 모았다. 비대면 간편보험에 이어 곧 장기보험 영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파운트는 올 상반기 핀테크 기업 중 가장 큰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총 누적투자액 233억원을 기록했다. 보맵은 두 번째로 큰 금액을 투자받았다. 올해 1월 85억원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보맵의 총 누적투자액은 215억원이 됐다.


P2P금융시장도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1위사 테라펀딩은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누적 대출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회원 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72만명이었다. 투게더펀딩은 상품 출시 약 4년 8개월 만인 지난 12일 누적 대출 집행 건수 6000호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월 5000호를 달성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전반이 침체하면서 연체율도 올라가는 추세다. 이달 3일 기준 30일 이상 P2P 연체율은 16.6%로 지난해(11.4%)보다 5.2%p 급증했다. 이에 테라펀딩은 리스크가 높은 부동산PF 상품 대신 부동산담보 상품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투게더펀딩은 상품 공급을 시작한 2015년 9월 이래 주거용 부동산 담보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2017년 8월 기준 5825명에 불과했던 가입자 수가 2019년 9월 기준 10만명을 돌파해 20배가량 성장하며 그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수익률의 우위만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점유율 확대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정한민·황미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선임연구원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안정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코로나 사태 등으로 급락하는 현 시점에서도 어느 정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급등세의 장에서 적극적으로 시황에 편승하는 모습 또한 제약될 수밖에 없어 적극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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