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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확충 아시아나·에어부산, 매각 순항할까

  • 송고 2020.06.15 16:23 | 수정 2020.06.15 16:23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임시 주총서 전환사채 발행 요건 변경 등 재무구조 개선 위한 안건 통과

현산 vs 채권단 줄다리기…"기안기금 신청 어려워 매각 완료 바랄 수밖에 없을 것"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자본 확충 수순에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자본 확충 수순에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자본 확충 수순에 들어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양 사는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지만 답보 상태에 놓인 매각 절차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 발행주식 총수를 8억주에서 13억주로 확대 △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7000억원에서 1조6000억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안건 통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280%로 전분기(1387%) 대비 4.5배 늘었다. 부채는 전분기 12조5951억원에서 13조2041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올 1분기 기준 자본잠식률도 89%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총계가 2102억원으로 지난해 말(9082억원) 대비 698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당초 증권가 예상대로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13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완전자본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관변경은 정부 지원을 포함한 자본 확충을 위한 절차로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이자 아시나항공과 함께 통매각 대상인 에어부산도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정관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에어부산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1억주에서 2억주로 확대되고 전환사채 발행에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조항이 추가됐다.


에어부산은 자본 확충을 위해 전환사채 발행, 유상증자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도 코로나19로 재무구조가 대폭 악화됐다. 1분기 기준 에어부산의 부채비율은 2064%를 기록했고 자본잠식률은 11%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이 2분기 56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낼 경우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해도 매각 절차가 탄력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로 사업의 핵심인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세와 시기를 전망하기 어려운 가운데, 항공기 리스료 등 고정비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악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입장을 채권단에 전달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재표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HDC현산은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명시적인 부동의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추가자금의 차입과 부실계열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결정하고 관련된 정관 변경, 임시주주총회 개최 등 후속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27일 계약 체결 이후 신의 성실하게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하고 협의와 동의 절차를 진행해 왔던 내용"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채권단에서는 HDC현산에 협상테이블로 나와 구체적인 재협상 조건을 제시하라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하는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신청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하루 빨리 매각 절차가 완료되길 바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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