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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국내외 항공주 사들이지만…"방심은 금물"

  • 송고 2020.06.17 14:08 | 수정 2020.06.17 14:08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개미, 이번달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등 순매수

증권가 "코로나19 우려 여전해 보수적 접근 필요" 조언

ⓒ픽사베이

ⓒ픽사베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항공주를 저가매수 기회로 여기며 사들이고 있지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 베이징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이후 항공 산업이 이전 수준까지 회귀하는데 긴 시간이 걸릴 거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달 들어 국내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을 55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30억원)과 티웨이(10억원) 등 저가 항공사의 주식도 사들이면서 항공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향후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항공업 수요 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올해 초 대비 29.08% 하락했다. 제주항공(-33.09%)과 티웨이(-35.56%) 주가 역시 올 초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


현재 항공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졌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일 거란 전망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다음 달부터 한국 등 80개국 국민에 전자비자를 허용하기로 했고, 스페인 역시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달까지 13개 노선(주간 55회 운항)을 운항했지만, 이번 달부터 점차 32개 노선(주간146회운항)으로 운항 노선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항공기업과 항공 제조기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번 달 해외주식투자 매수 상위 종목에 보잉(2위, 2억1901만달러)과 델타항공(5위, 1억5560만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보잉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이고, 델타항공은 미국의 대표 항공기업이다.


두 기업 주가 모두 코로나19로 올 초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수집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보잉 주가는 올 초만 해도 333.32달러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지난 3월 95.01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 197.77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델타항공 주가 역시 올 초 59.04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 5월 19.19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31.3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만 항공 산업은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 산업은 다른 산업 대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험 민감도가 가장 높다.


문제는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엿새 동안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40명에 육박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앞선 헤이롱쟝성과 지린성, 랴오닝성 등의 재확산 지역들과 달리 타국과의 접경 지역이 아닌 중심지다. 베이징시의 인구 밀집도와 유동인구수의 정도가 타 지역 대비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증권가는 당분간 항공주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염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항공업계가 받은 타격은 그 어느 때보다 세다"며 "일부 국제선의 상용 수요가 재개되고, 국내선 취항을 더욱 촘촘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노는 비행기가 있는 한 정상 마진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수요회복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받은 타격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주가에 반영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질병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진 못했기에 대마불사라는 생각이 소탐대실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제조 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이어진다. 항공기 제조 글로벌 기업인 보잉의 경우 지난 4월 수주량이 제로(0)를 기록하면서 지난 196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도된 항공기 역시 6대에 그쳤다. 특히 737맥스 기종에 대한 수주는 2월 46대, 3월 150대, 4월 108대에 이어 4개월 연속 주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잉은 737 맥스 수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 또 주요 항공사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올해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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