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주영광교회에서도 확진자 11명 발생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27일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환자들이 확진 전 소모임 예배에 참석한 사례도 나와 추가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성교회는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이 지난 24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관련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하고 19∼20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개최된 해당교회 MT에 참여했다. 21일에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예배에는 1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신도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소재 주영광교회에서는 확진자 11명이 나와 방역당국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이 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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