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G 이동통신 경쟁력 압도적 1위

  • 송고 2020.06.29 06:00
  • 수정 2020.06.29 10:12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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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품질·규모·생태계 등 5개 분야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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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G 이동통신이 품질, 규모, 생태계 등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주파수 가용성 △상용서비스 △커버리지 △가입자수·비중 △생태계·정책 등 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12월 기준 5G 상용화를 준비·완료한 22개국 대상의 상대평가 방식으로 측정했으며 가장 우수한 국가를 100%로 설정하고 지표별로 비교 분석했다.


한국은 세계 주요국과 주파수 가용성, 상용서비스, 커버리지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가입자수·비중, 생태계·정책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주파수 가용성의 경우 한국이 3.5㎓·28㎓ 대역 총 2680㎒를 5G 용도로 할당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주파수 대역폭을 보유했다. 상용서비스도 국내 이통 3사 외에 알뜰폰(MVNO)도 5G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국가별 5G 서비스 평가 순위.ⓒ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가별 5G 서비스 평가 순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이통 3사는 5G 커버리지를 인구수 대비 90% 수준으로 구축했고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7%를 차지하는 467만명을 확보했다. 또 옴디아는 5G 투자 세액공제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정부가 직접적으로 5G 투자 금액을 감면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 시장우위를 확보했다.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기반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입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이동통신 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5G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1%였던 세액공제율을 올해 2%로 증가시켰으며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제율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세액공제 대상에 공사비를 새롭게 포함했다. 5G 기지국에 대한 등록 면허세 부담도 완화해 5G 투자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5G 기반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서비스·산업·과학기술 분야에 실감콘텐츠를 접목하는 XR 신규 프로젝트에 올해만 150억원을 투입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5G 이동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자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다"며 "시장 지배력을 이어가기 위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확대, 관련 콘텐츠 활성화 등 5G 시장 생태계 조성에 민·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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