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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후판부, 혁신기술로 원가절감 실현

  • 송고 2020.06.29 10:36 | 수정 2020.06.29 10:38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날판이송설비 문제 탐지 프로그램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이 제품 표면에 생긴 흠집 간의 거리를 태블릿기기에 입력해 변형이 생긴 날판이송설비 부품을 찾아내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이 제품 표면에 생긴 흠집 간의 거리를 태블릿기기에 입력해 변형이 생긴 날판이송설비 부품을 찾아내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가 혁신기술로 원가절감 실현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날판이송설비 문제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판부에 6월 제철소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날판이송설비는 철강재가 압연 선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일직선으로 이어진 설비로 수백개의 원통형 롤로 구성돼 있다.


수많은 철강재가 날판이송설비 위로 이동해 롤의 표면이 요청 모양으로 변하는 경우가 빈번해 발견 시 즉각적인 수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품 변형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고 부품을 사람이 직접 찾아다녀야해 생산효율이 떨어졌다.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제품 표면에 생긴 흠집 간의 거리를 입력하면 어느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작업자에게 바로 전달된다. 특히 작업자의 편의를 고려해 휴대용 태블릿기기로 어디서든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1후판공장은 이번 프로그램 적용으로 설비진단 시간이 기존보다 약 80% 줄어 연간 수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프로그램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있는 다른 공장에도 확산해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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