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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바닥으로 떨어졌는데…대출금리는 상승

  • 입력 2020.06.30 12:24 | 수정 2020.06.30 12:24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저축성수신금리 1996년 편제 이후 최저인 1.07%…대출평균금리는 0.02%p 올라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대출평균금리는 기업대출에서 일부 고금리 대출이 취급되면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합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대출평균금리는 기업대출에서 일부 고금리 대출이 취급되면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합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대출평균금리는 기업대출에서 일부 고금리 대출이 취급되면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5월중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1.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저치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진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1.07%로 0.15%포인트 떨어졌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0.15%포인트 하락한 1.19%, 정기적금 금리는 0.05%포인트 떨어진 1.37%로 모두 역대 최저치였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1.05%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2.8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가 2.83%로 0.06%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대출금리가 오른 건 지난해 12월(3.22%) 이후 5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대출 금리가 오른건 시장금리 하락에도 특정 대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이 늘어나고, 중소기업의 저금리 대출 비중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2.81%로 내려갔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4월중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한 데에 따른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0.06%포인트 떨어졌지만, 역대 최저치를 나타낸 지난 3월(2.48%) 수준에 못미쳤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데다, 보금자리론 금리(2.20%)가 동결되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差)는 1.75%포인트로 전월대비 15bp 벌어졌다. 잔액기준으로는 수신(-5bp) 및 대출(-7bp) 금리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월중 금리가 가계대출은 소폭 상승(+1bp)했었고, 기업대출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17bp)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로 보면 오히려 기업대출의 금리 하락폭이 더 크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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