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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이용자 4년간 90만명 감소…평균 금리 17%선까지 떨어져

  • 입력 2020.06.30 12:23 | 수정 2020.06.30 12:2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해말 기준 178만명 이용 "저신용자 줄고 중금리대출 확대 영향"

ⓒ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

지난해말 기준 대부 이용자가 170만명대로 감소하고 평균 대출금리도 17%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말 대부업자 수가 8354개로 상반기 대비 60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부중개업(+65개), P2P대출연계대부업(+17개) 수는 증가했으나 자금공급·회수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금전대부업(-22개) 및 대부채권매입추심업(-70개) 수는 감소했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법인 업자는 추심업자 감소로 53개 줄었으며 개인 업자는 영세업자를 중심으로 113개 증가했다.


금융위 등록업자는 영업지점 감축, 추심업자 감소 등으로 87개 줄어든 반면 지자체 등록업자는 영세대부업자 증가(+147개) 등으로 늘어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채권매입추심업자 수는 등록 및 보호기준 요건 강화 등 지속적 규제강화로 인해 감소했다"며 "대부중개업자는 지난해 상반기 중개수수료율 상한 인하로 일시 위축됐으나 이로 인한 영향이 반감됨에 따라 다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금전대부업 대출규모는 15.9조원으로 상반기보다 0.8조원 감소했다.


중소형 업자의 대출규모는 2.8조원으로 0.1조원 늘어났으나 대형 업자는 주요 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으로 영업을 전환함에 따라 14조원에서 13.1조원으로 0.9조원 줄었다.


유형별로는 신용대출(8.9조원, -1.7조원)이 감소하고 담보대출(7조원, +0.9조원)은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담보대출 비중이 44%에 달했다.


같은 기간 대부 이용자는 177.7만명으로 2015년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말 267.9만명을 기록했던 대부 이용자는 2018년말 221.3만명, 지난해 상반기에는 200.7만명으로 줄어들며 하반기 들어 200만명선이 무너졌다.


2017년말 21.9%에 달했던 평균 대출금리도 2018년말 19.6%로 20%선이 무너진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18.6%, 지난해말에는 17.9%로 17%선까지 내려갔다.


연체율은 9.3%로 지난해 상반기(8.3%)보다 1%p 상승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본계 대형대부업자 영업중단, 주요 대부업체 영업전환,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인해 대부 이용자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업자 기준 연체율은 대출잔액이 감소한 반면 연체가 증가함에 따라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금리 인하,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대부 이용자의 금리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최근 들어 대부업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부업 시장의 위축은 저신용자의 전반적인 감소와 민간중금리대출·정책서민금융 등 대체시장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 등 제도변화가 대부업자의 영업환경과 저신용자 신용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저신용 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고금리 위반, 불법추심 등 대부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불법사금융업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등 법적 장치도 조속히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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