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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2일) 이슈 종합] 5G 보편요금제 도입 추진, 리모델링으로 눈 돌리는 건설사, 철강업계 자산매각 지지부진 등

  • 입력 2020.07.02 20:14 | 수정 2020.07.02 20:14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5G에도 보편요금제 나오나…이통사 "난감하네"


정부가 이동통신사에게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의무화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다시 추진한다. 통신업계는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가격경쟁력 악화를 우려하는 알뜰폰업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보편요금제 도입 근거 마련 등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편요금제는 국민들이 공평·저렴하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정 요금으로 기본적 수준의 음성·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6월 음성통화 200분, 데이터 1GB를 월 2만원대에 제공하는 LTE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20대 국회에서 실현하지 못했다.


이번에 법안이 통과되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보편요금제를 마련해야 한다. 통신업계는 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충분히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도 정부가 강제적으로 요금 인하를 압박하는 것은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리모델링으로 눈 돌리는 건설사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주로 해오던 대형 건설사들도 리모델링 사업의 수익성을 따져보고 있다.


잇단 규제로 사업 진행 속도가 늦어지고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재건축 발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리모델링은 허용 연한이 15년으로 재건축 기준 연한인 30년 대비 절반 수준인데다 건물의 뼈대를 남겨놓고 공사를 진행해 공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규제 수준도 덜하다.


이 때문에 정비업계에서는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으로 노선을 바꿔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리모델링 시장은 쌍용건설의 행보가 두드러졌지만 최근 포스코건설도 공격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도 현장설명회 참석하면서 수익성을 검토하고 하나둘씩 수주 하고 있다.


■철강업계 자산매각 지지부진…"시황이 문제"


철강업계가 비수익 사업 및 설비에 대한 정리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불황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부진도 심각해 제값을 받기는 커녕 원매자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전기로 열연공장 설비를 매각키로 확정하고 노조 측에 관련 방침을 전달했다.


해당 설비는 수주 부족과 수익성 악화가 겹치면서 지난달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 상태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 차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설비 운영 변경을 통한 감산을 추진했다가 결국 설비를 매각키로 한 것이다.


전기로 설비 매각을 추진 중인 KG동부제철은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어렵게 원매자를 찾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었지만 본계약 절차가 다시 지연되고 있다.


동국제강도 수년째 후판 설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5년부터 연산 190만톤 규모의 2후판 공장도 매각을 추진했으나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한·중 OLED 패널 전쟁 막 올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한중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주도권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업체들은 QNED, 폴더블 등 수준 높은 기술력을 통해 중국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LCD에 이어 OLED 패널에서도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 경쟁도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산 패널은 가격 면에서는 한국산 대비 약 30%가량 저렴하지만 국내업체의 패널과 비교해 품질면에서 뒤쳐진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저가형 갤럭시M 시리즈에도 중국업체의 패널이 탑재되면서 세트업체들이 향후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OLED 패널 도입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업체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비전옥스는 전면 카메라 홀이 없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UDC 패널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전문투자자 장벽 낮췄더니…"옵티머스 피해 키웠다"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이 낮아지면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매사 입장에서는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을 갖춘 고객에게 상품 판매가 더 수월하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말 개인 전문 투자자 진입 장벽을 대폭 완화했다. 전문 투자자 등록도 금융투자협회가 아니라 증권사에다 하도록 바뀌면서 증권사는 공격적으로 개인 전문투자자를 모집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에도 후 개인 전문투자자 제도가 투자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경우 기본적인 설명 의무는 있지만 적정성·적합성·설명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투자자가 요청할 경우에는 일반 투자자와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권사가 설명해야 한다.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으로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전제된 투자자인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할 우려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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