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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장기고객 우대?…"오래 쓸수록 호갱"

  • 송고 2020.07.03 10:24 | 수정 2020.07.03 11:25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년 썼는데 비타500 무료쿠폰"…장기고객 쥐꼬리 혜택 여전

데이터·음성무료 등 소비 트렌드 반영 못한 혜택에 고객 불만

LGU+가 5년 이상 모바일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U+멤버십 장기 고객 감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GU+

LGU+가 5년 이상 모바일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U+멤버십 장기 고객 감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GU+

"5년 넘게 썼는데 선물이 비타500 한 병?"


장기고객에 대한 통신사들의 빈약한 혜택에 '안주는 것만 못하다'는 고객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2년 이상 한 통신사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VIP'라며 우대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 제공하는 혜택은 쥐꼬리이기 때문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모바일을 5년·7년·10년 이상 장기로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확대하는 'U+멤버십 장기 고객 감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5년 LG유플러스를 이용한 고객은 GS25에서 비타500(180ml)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정원e샵 40% 할인 쿠폰, 쏘카 1만원 할인 쿠폰을 받는다. 7년, 10년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던킨도너츠 먼치킨, 뚜레쥬르 케이크 선물이 추가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장기고객에게 고작 비타500이라니", "10년 고객에게 주는 선물이 케이크", "이래서 약정 끝나면 지원금 받아 통신사 옮기는게 답"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기고객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도인 만큼 좋은 의도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향후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도 충성고객에 대한 혜택이 쥐꼬리인 것은 마찬가지다.


통신사들은 2년 이상 가입자를 '장기고객'으로 보고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제공하지만 실용성은 크지 않다. 5G 시대에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한다면서도 혜택은 여전히 데이터 무료·음성무료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특히 통신3사가 보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료 통화나 데이터 쿠폰 제공 혜택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평가다. 요즘에는 3만원대 LTE 요금제만 써도 음성 통화는 무료인데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도 많기 때문이다.


5년 이상 'VIP'로 분류되는 고객의 경우에도 혜택 다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가 요금제를 써서 연간 60만원 이상의 이용요금을 내야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가성비 떨어지는 혜택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통신사 2년 약정이 끝나가는 한 고객은 "요즘 소비 트렌드에 맞는 혜택도 없을 뿐더러 몇 년 후에나 받을 수 있는 불확실한 혜택보다 당장 지원금을 받는 것이 더 이득으로 느껴진다"며 "통신사를 바꾸는데 큰 미련이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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