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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럽지 않은…신한카드의 빅데이터업 자신감

  • 송고 2020.07.08 17:30 | 수정 2020.07.08 17:35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데이터의 양보다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중요…카드업엔 쌓여있다"

BC카드, QR결제 서비스 '페이북'…물리적 접촉 없어 언택트 시대에 더 주목

(왼쪽부터)여신금융협회 배종균 카드본부장, 여신금융협회 오광만 전무이사, 비씨카드 이무연 디지털 인프라 팀장,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회장, 신한카드 우상수 빅데이터 사업본부 셀장, 비자코리아 유창우 상무, 여신금융협회 윤종문 연구위원이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금융연구소 주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여신금융협회

(왼쪽부터)여신금융협회 배종균 카드본부장, 여신금융협회 오광만 전무이사, 비씨카드 이무연 디지털 인프라 팀장,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회장, 신한카드 우상수 빅데이터 사업본부 셀장, 비자코리아 유창우 상무, 여신금융협회 윤종문 연구위원이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금융연구소 주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여신금융협회

"카드사는 몇십년에 걸쳐 데이터를 정제하고 관리해왔고 가치화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는 카드업계 공통적으로 혁신역할을 할 수 있는 자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상수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셀장은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금융연구소 주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 세미나에서 "카드사는 일상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디지털 부문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셀장에 따르면 신한카드 디지털 서비스의 월간이용자수(MAU)는 1200만명, 발생하는 데이터 규모는 1.2PB에 달한다. 1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약 100만편과 맞먹는다. 그는 종합지급결제업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대형 포털사이트를 비교대상으로 언급하며 자사의 데이터 역량을 강조했다.


우 셀장은 "Garbage In, Garbage Out(무가치한 데이터를 넣으면 무가치한 산출물이 나온다)이라는 말처럼, 데이터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가 큰 것이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포털과 비교했을땐 적지만 카드업에선 이런 데이터들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 5월 금융당국 주도로 출범한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 상품을 게재하고 판매건 역시 가장 많은 사업자로 꼽힌다. 돈을 주고 살 만큼의 데이터를 신한카드가 금융사 중 독보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우 셀장은 "급격하게 올해 만들어진 성과가 아니라 데이터비즈니스 사업을 6년째 한 결과"라고 했다.


신한카드는 전 금융사 중 가장 많은 혁신금융서비스를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 △신용카드기반 송금서비스 '마이송금'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마이크레딧' △카드지출 연계 소액투자서비스 '마이투자' △안면인식결제 '페이스페이' △부동산 월세 카드납 서비스 △렌탈중개플랫폼 6건이다.


우 셀장은 "현실에 없었던 서비스를 새롭게 디지털과 데이터를 접목해 만들고 있다"며 "카드는 고객들이 가장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수단이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활편익과 더 나은 금융생활을 위해 추가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해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새로운 데이터업인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산업), 지급지시서비스업(마이페이먼트 산업)에서도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의지다. 우 셀장은 "데이터3법 제정을 통해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고 변화가 앞으로도 진행될 것"이라며 "단지 금융뿐 아니라 데이터산업의 생태계를 만드는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카드사의 디지털 역량은 BC카드의 QR결제 사업에서도 돋보인다. 고객이 생성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의 'CPM' QR결제는 결제 과정에서 고객과 캐셔 간 물리적 접촉이 전혀 없다는 특징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BC카드는 QR결제 서비스 '페이북'을 중국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한국에서 사용하던 QR결제를 그대로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 여행객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리엔비엣포스트은행(LPB)과도 오는 9월 이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무연 BC카드 디지털인프라팀장은 "중국에 가서 쓰는분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관광객들이 줄어들다보니 영향을 받고 있다"며 "베트남은 작년 기준으로 관광객이 60만명이 된다고 하고 교역도 활발하기 떄문에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QR결제의 또 다른 이점은 QR코드가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QR결제와 동시에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결제 시의 필요 행동을 축약할 수 있다. 페이북은 GS포인트, CU멤버십을 연동하고 있으며 오는 9월 KT 멤버십을 추가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결제가 핀테크사 간편결제에 비해 후진적이라는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례에서 나타나듯 카드결제도 모바일화 및 디지털화가 상당부문 진척돼 있다. 오픈뱅킹,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업과 같은 새로운 전자금융업에도 카드사가 비중을 갖고 참여할 수 있어야 소비자 이익도 커질 수 있다는 제언이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업계 스스로가 지속적 혁신을 통해서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를 넘어 종합지급결제업을 담당할 역량이 있고 그것이 우리 경제와 소비자 후생 증진에도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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