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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發 머니무브…보험 해약환급금→ 증시

  • 송고 2020.07.08 17:27 | 수정 2020.07.09 06:25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위험자산인 증시 주변자금 급증"

대기성자금 수시입출금예금도 늘어...정기적금 소폭 감소

하나금융투자가 8일 코로나 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제로금리시대를 맞게 되면서 시중 자금 흐름 또한 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BN

하나금융투자가 8일 코로나 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제로금리시대를 맞게 되면서 시중 자금 흐름 또한 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BN


하나금융투자가 8일 코로나 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제로금리시대를 맞게 되면서 시중 자금 흐름 또한 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1분기 자금흐름의 변화를 보면 우선 대표적인 장기 안전 투자상품인 생명보험의 해약이 급증하고, 위험자산인 주식시장 주변 자금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생명보험 평균 해약환급금은 월 2.2조원 수준이었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급격히 확산되던 올해 3월에는 평균 대비 46.6% 증가한 3.2조원을 기록했다.


증권 투자자 예탁금도 증가했다. 증권투자 예탁금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지난해 월 평균 26조원 대비 75.2% 증가한 46조원을 상회했다.


조 센터장은 이같은 머니 무브의 특징으로 '보험가입자들이 해약환급의 주된 이유로 ‘주식투자’라고 표기했다는 것을 꼽았다. 조 센터장은 그만큼 제로금리시대에 금융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또 한 가지 주목되는 자금 흐름은 은행권 변화에 있다.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으로 은행 수신에 전반적인 영향은 아직 크지 않지만, 대기성 자금인 수시입출금예금이 급증하고 정기적금은 소폭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시중 유동자금이 많이 풀린 점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제로금리 영향으로 정기적금과 요구불예금의이자율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원인으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한 그는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경기불황과 제로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효과로 세계적으로도 MMF(Money Market Fund)나 요구불 예금과 같은 대기성 자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주식·주식혼합형 투자신탁 잔고는 감소하고 증권사 예탁자산은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사태로 주가가 하락한 이후 이제 고객들이 펀드보다는 직접 투자를 선호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그렇다면 현재의 제로금리와 머니 무브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조 센터장은 제로금리시대는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원래의 궤도를 회복하는 데 3-4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빨라야 2022년 정도 회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그는 "2020년은 마이너스 5-6%전후의 역성장이 예상되고 2021년과 2022년에 연이어 경제가 큰 폭으로 회복한다는 전제가 되어야 2022년에 2019년 수준의 경제규모를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수준도 2차 팬데믹등 현재의 전망들이 예상대로 될 때 가능한 시나리오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는 장기간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적어도 2021년까지는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조 센터장은 "이제 한국도 상당기간 제로금리를 벗어나기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낮아진 한국의 잠재성장률과 생산인구 감소가 주된 원인이며 20여년전의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한국의 경기침체 상황이 꼽힌다. 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차이를 나타내는 한국의 GDP갭은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현재의 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할 때 상당기간 0%대 기준금리가 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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