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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 강자 동국제강, 세계 최대 생산공장 만든다

  • 송고 2020.07.09 11:18 | 수정 2020.07.09 11:19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부산공장 고급컬러강판 생산라인 연산 7만톤 증설

동국제강 디지털프린팅 강판.ⓒ동국제강

동국제강 디지털프린팅 강판.ⓒ동국제강

동국제강이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자 전략을 강화한다.


동국제강은 9일 연산 7만톤 생산능력의 최고급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부산에 증설키로 했다. 오는 2021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2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추가로 기존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합리화해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현재 8개 생산라인, 75만톤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9개 생산라인 85만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다. 통상 경쟁사들은 1~4개 라인에서 최대 10~40만톤 수준을 생산한다.


동국제강은 신규증설 컬러강판라인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강판과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혼합한 광폭 라인(1600mm)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 라인에서 불소 라미나강판이나 디지털 프린팅 강판과 UV 코팅을 접목시킨 신제품 등 특화된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을 고객 맞춤형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양화되는 가전사의 니즈와 고급 건자재 시장이 타겟이다.


동국제강은 2011년 이후부터 컬러강판사업에 집중투자하면서 럭스틸과 같은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했다. 그 결과 동국제강 컬러강판사업은 2011년까지 건자재 중심 40만톤대 생산 규모에서 2012년 이후 가전과 프리미엄 건자재를 아우르는 60~70만톤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했다.


동국제강의 매출(별도기준) 중 컬러강판 비중은 2012년 11.5%에서 지난 2019년 17.6%까지 확대됐다. 동국제강은 이번 투자로 추후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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