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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사활 철강업계, 중·일 저가물량 방어 공동전선 구축

  • 송고 2020.07.10 10:44 | 수정 2020.07.10 10:48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코로나로 수출 어려운데 수입재 유입에 내수 시장도 타격

中·日 저가물량 수입재 모니터링 공동대응 예정

철강 출선공정 모습.ⓒ포스코

철강 출선공정 모습.ⓒ포스코

철강업계가 내수방어를 위해 수입재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무분별한 철강재 수입을 막고 시장 교란 행위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다.


1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국산 철강재 누적 수출량은 941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2월 이후 글로벌 코로나 확산이 거세지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해외 자회사들의 가동중단이 잇따랐고 자연스럽게 해외 판매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철강수요 감소에 대응해 수출 물량 감소분을 내수 물량으로 보완하는 방법을 대책으로 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 및 중국산 철강재 유입이 국내 시장을 교란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 열연강판(광폭강대 일반)의 국내 수입량은 117만톤을 기록했다. 이 중 일본산이 83만톤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일본산 열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양이 늘었다.


일본산 물량이 증가한 것은 일본 내수 시장의 급격한 위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세계 3위 철강그룹인 일본제철은 올해만 15기 고로 중 4기를 운영 중단했고 JFE는 8기 중 2기를 가동중단했다. 지난 5월 일본 전체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비 30% 이상 감소했다.


고로 감산 등 대대적인 생산 조정에 나서고 있지만 주요 철강재 수요가 부진해 판매 수주가 어렵기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자국내 내수 침체에 대응하고자 하는 일본산 밀어내기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본산의 경우 열연 뿐 아니라 후판 등 판로를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산 저가 물량 유입은 한해 두해 일이 아니다. 특히 연초부터 중국 내 철강 재고량이 높은 상태로 유지돼 왔고 가격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에 공급과잉 물량이 꾸준히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


급격한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로서는 수입 물량 유입이 달갑지 않다. 특히 저가 물량이 늘며 정상 가격 정착을 해치며 시장 교란으로 이어지자 심기가 불편한 부분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연초부터 원가 상승분 반영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을 시도해왔다. 최근에는 중국 등 역내 가격 상승을 발판으로 가격 인상을 관철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입재 유입의 문제는 물량보다는 가격면에서 국내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점이 크다"면서 "가격 정상화 노력에도 시중에서 저가 수입 물량이 끼어들어 가격을 교란하는 행위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국내 철강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수요 침체와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 강화로 일본 밀들의 무분별한 저가 판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입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철강협회를 통한 공동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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