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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활성화 맞춰 도와줬을 뿐인데'…예탁원 "당혹"

  • 송고 2020.07.10 14:08 | 수정 2020.07.10 14:10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2015년 정부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 발맞춤 취지

"소규모 자산운용사 기준가 산출 업무 지원 차원"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일부. ⓒEBN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일부. ⓒEBN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가 환매 중지되면서 해당 펀드의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이 뭇매를 맞고 있다. 펀드의 자산 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명목이다. 예탁결제원은 당혹함 속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할 도리를 다 했지만 욕만 먹는다는 판단에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옵티머스 책임론과 관련해 "무인 보관함에 가방이 있는 줄 알았지만 폭탄물이 나왔을 때 무인 보관함 관리자를 욕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무인 보관함의 취지가 글자 그대로 사람 없이 운영되는 것처럼 예탁결제원에게 옵티머스 사태 책임을 묻는 것은 터무니 없는 시각임을 말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예탁결제원의 사무관리 업무는 약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 특성상 정부 정책에 맞춰 예탁결제원의 역할도 늘어났다. 바로 사무관리사 역할이다. 통상 사무관리 업무는 크게 3가지 범주로 구성된다. 프론트, 미들, 백으로 구성돼 대게 자산 가치 산정, 펀드 설정시 자산, 자산값을 기초로 한 펀드 기준가 산정 등을 살펴본다.


이중 예탁결제원은 펀드 기준가 산정 업무만을 담당하는 계산사무대행자다. 계산사무대행자는 자산운용사가 계산하기 어려운 기준가 산정을 위탁 받아 대신한다. 시중 내 알려진 일반사무관리사 대비 업무는 기준가 산정에 한정돼 있다.


예탁결제원의 계산사무대행 업무는 작은 자산운용사를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2015년 정부가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선언하면서 소규모 자산운용사에게도 기회를 똑같이 주기 위해 번거로운 업무인 기준가 산정을 예탁결제원을 통해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예탁결제원 한 관계자는 "자사 내 사무관리 업무는 정말 소소한 비중"이라며 "과거 정부 방침을 따라서 작은 규모의 자산운용사 지원 취지로 시작된 사업인데 이제와 옵티머스 때문에 뭇매를 맞으면 그저 할 도리를 했을 뿐인데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예탁원 내 사무관리사 업무 비중이 크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지원을 위한 목적이 1차적이지 돈을 위한 사업 분야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예탁결제원은 사무관리 시장 내 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무관리 업무를 담당중인 직원도 20여명이 전부다.


앞서 금융당국은 2015년 7월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투자금 기준을 1억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당초 당국은 2014년말 투자금 5억원 이상을 진입 장벽으로 설정하려 했으나 업계 내 반발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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