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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 "테슬라 지속가능성? 많은 고민"

  • 입력 2020.07.12 12:31 | 수정 2020.07.12 12:31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車기자협회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 세미나서

테슬라 및 수소차 기업 니콜라 관련 언급 눈길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자동차기자협회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자동차기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10일 경기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2021 올해의 차(COTY)' 전반기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에 앞서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인 이보성 소장의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소장은 세미나 과정에서 최근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테슬라와 니콜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가장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는 부분이 니콜라와 테슬라"라며 운을 뗐다.


이 소장은 "테슬라와 니콜라의 공통점은 생태계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해 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테슬라는 전기차 생태계 관련 비전을 제시했고, 니콜라는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수소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충전부터 전기트럭 생산, 리스로 판매까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식시장에서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다만 "이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다"면서 "테슬라의 경우 향후 자동차 생산으로만 그치지 않고 여러 관련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사람들이 평가하는 부분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판매 중인 차에 대한 평가보다는 차를 통해 블록을 쌓아 가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비전이나 이상에 대한 투자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테슬라에 대한 평가에는 사람들의 여러 기대치가 복합적으로 반영돼 있으며 이에 따라 테슬라 차체에 대한 평가는 다소 과대평가돼 있는 것 아니냐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 X'를 통해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 외에도 태양에너지 회사인 '솔라시티', 시속 1280km 고속철도인 '하이퍼링크' 등 상상을 뛰어넘은 사업을 지속 확장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장은 향후 전기차의 세계 점유율 전망과 관련해선 "공격적으로 봐도 2030년쯤 30%라고 예상된다"며 "나머지 70%는 (여전히) 내연기관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동화를 빨리 추진하고 있는 유럽 같은 곳은 그 시기가 빨리 올 수도 있다"며 "신흥국에서 인프라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세계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증가와 보급형 전기세단 모델3 출시 등에 힘입어 최근 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에는 유수의 자동차메이커들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한화로 약 248조원)에 등극하기도 했다.


미국의 수소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기업으로, 향후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수소모빌리티를 이끌어갈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나스닥 상장 당시 주가가 급등하며 이러한 기대치를 반영했다. 다만 현재 실제 출시된 차량은 한 대도 없는 상황이며 대박친 주가는 최근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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