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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주춤 LG화학, 석유화학·배터리 양 날개 펴고 순항

  • 송고 2020.07.17 13:42 | 수정 2020.07.17 13:4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배터리, 1년 만에 70.5% 성장…글로벌 점유율 25% 눈앞

석유화학 통합 마진 확대…고부가 제품 비중 35% 목표

수익 낮던 편광판 매각·환율 효과 반영…하반기도 호조


LG화학이 생산하는 중대형 배터리

LG화학이 생산하는 중대형 배터리

LG화학 배터리 사업이 본격 확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누적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으로 1위에 올라선 LG화학 배터리는 3분기 만에 다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배터리 급성장에 가려졌던 석유화학도 순항 중이다. 석유화학 시황은 지난해 다운사이클에 접어들면서 부진이 점쳐졌지만, 올해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석유화학 제품 마진 개선을 이끌었다.


주력인 석유화학과 신사업 배터리를 단단하게 키운 LG화학은 2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4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LG화학이 2년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점친다.


1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기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LG화학은 고객사로 알려진 테슬라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올해 70.5%의 성장률을 기록, 1년 만에 10.8%에서 24.2%로 점유율을 2.5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LG화학이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점유율은 25%에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전 세계 전기차의 1/4이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하게 되는 셈이다.


시장은 이를 반영하듯 배터리 실적에 대해 흑자를 예상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 배터리 사업부 영업이익으로 450~480억원을 점친다. 71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만에 흑자전환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 2496억원, 올해 1분기에는 518억원의 적자를 냈다.


LG화학 NCC 공장 전경

LG화학 NCC 공장 전경

석유화학 사업부 호조도 고무적이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하긴 했지만 지난해 배럴당 60~70달러에 달했던 국제유가가 올해 2분기 20~30달러까지 폭락하면서 원재료와 제품 간 마진을 키웠다.


통상적으로 석유화학 사업은 글로벌 경기에 좌우된다.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 사정이 더 어려워진 터라 석유화학 사업부의 고전이 예상됐었다.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래깅을 고려한 석유화학 제품 통합 마진은 1분기 톤당 512달러에서 2분기 685달러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석유화학 사업부 영업이익은 2430억원에서 3790억원으로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배터리가 끌고 석유화학이 밀어올리면서 LG화학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는 그간 수익성이 낮았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한 점도 힘을 보탠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지난 6월 LCD 편광판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수익성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석유화학에서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35%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LG화학은 오는 3분기 51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예측이 나온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502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불황에서도 단단한 체력을 보이고 있다"며 "화학과 전지, 첨단소재에서 장기적으로 수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는 낮은 나프타 투입가격과 환율 효과로 제품 마진이 견조하겠고, 이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는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으로 수익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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