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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연내 매각 가능할까

  • 송고 2020.07.29 09:46 | 수정 2020.07.29 09:5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분기 예상외 선방…중국시장 호조로 실적 기대감↑

中 법인 대규모 소송전 '걸림돌'…경기 불확실성에 지연 우려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현실화됐으나 앞날이 험난하기만 하다.


두산그룹로서는 핵심 계열사를 내놓는 결단을 한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대규모 소송전과 중국 외 시장 부진으로 연내 매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인수후보군에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다.


28일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 총액은 1조5500억원 수준으로 지분 가치는 약 5500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이 붙으면 밸류에이션은 약 7000~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룹의 지배구조 상에서나 매출 규모 면에서 핵심 계열사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두산그룹이 매각 결단을 내린 것은 채권단에 그룹 정상화의 진정성을 어필하고 조기에 구조조정 성과를 내기 위함이다.


일단 시장의 예상대로 두산밥캣이 제외되면서 매물 매력도는 줄었지만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매력은 유효하다.


두산인프라코어만으로도 적지 않은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진데다 중국 시장의 훈풍으로 경영 실적이 하반기 갈수록 강한 반등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전망도 밝기 때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9757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코로나19 타격과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중국 매출이 크게 늘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조기 경제 복귀로 6월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대규모 인프라 건설 호재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법인(DICC) 관련 대규모 소송전은 매각 상의 최대 약점이다. 해당 소송에는 최대 1조원대의 배상금이 걸려있다. 지난 1·2심에서 양측은 각각 한 차례씩 승기를 잡았다.


소송에 나선 양측이 대법원에 신속한 판결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재판 결과는 최소 수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올해 남은 기간 내 해결이 어렵다는 얘기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실물경기 회복 지연과 높은 차입금 의존도를 고려하면 향후 실적에 불확실성이 짙어 매각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두산밥캣의 분리매각으로 매물 가치가 반감된데다 중국 법인 소송전의 결과를 예상할 수 없어 인수 측에서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면서 "건설기계사업도 중국을 제외하면 회복이 더뎌 보수적인 시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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