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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주도하는 K-배터리…"하반기 더 기대"

  • 송고 2020.07.31 14:08 | 수정 2020.07.31 14:0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분기 최대 실적 달성

하반기 폭스바겐 등 유럽 신규 모델 확대

삼성SDI "전년比 50% 이상의 성장률 지속"

SK이노, 4분기부터 현대차에 배터리 납품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배터리업계가 하반기 기대감을 더 키워가고 있다. 단연 주목받는 건 LG화학이다. LG화학은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이번에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분기 배터리사업에서 15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 실적으로 반영된 셈이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31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시장 성장세와 수주잔고 등을 고려해 매년 30% 이상 성장 중"이라며 "코로나19에도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셧다운 됐던 해외 공장 정상화, 수율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2분기 고성장한 LG화학은 3분기 유럽 고객사에 배터리 출하량을 늘린다.


특히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7월부터 신규 모델 ID.3 예약을 받기 시작한 데 따른 호조가 점쳐진다. 전기차 신규모델 출시, 원통형 전지 탑재 전기차 판매 증가 등에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25%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또 고객사로 알려진 테슬라의 고성장도 LG화학 하반기 배터리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연간으로 13조원대 매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올해 초에 제시된 추정치 9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신규 라인 가동과 수율 안정화로 경쟁사를 따돌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CATL이 만드는 철인산 계열 배터리(LFP)가 저렴한 원료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어 이에 대한 총력전도 펼친다. CATL은 LG화학과 시장 1, 2위를 다툰다.


삼성SDI 중형배터리ⓒ삼성SDI 유튜브

삼성SDI 중형배터리ⓒ삼성SDI 유튜브

삼성SDI도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성장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기차용 배터리는 전년 대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실적 발표한 삼성SDI는 2분기에 총 103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업별 이익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640억원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한다.


LG화학과 마찬가지로 유럽에 주요 고객사들을 둬 3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배터리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6월부터 유럽 주요 국가들은 전기차 보조금을 상향했다.


이에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출고가 대비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가 판매 확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3분기 흑자전환 할 것이란 관측도 뒤따른다.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후발주자 SK이노베이션도 강세다.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단기간에 적자를 벗어나긴 힘들 전망이나 공격적인 수주 확보를 통해 흑자전환으로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하반기는 세계 2위 규모의 전기차 생산 기업인 현대·기아차와의 협업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수주한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배터리 납품을 오는 4분기 시작한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5년간 전기차 50만대분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수주 물량은 10조원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SK이노베이션이 단독으로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이어서 이에 따른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연간 매출 목표치를 2조원에서 10%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OEM 가동이 지연됐다는 이유에서다. 손익은 연초에 세운 목표대로 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을 눌렀다. 올해 초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은 총 점유율로 40%를 돌파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LG화학은 24.2%로 업계 1위, 삼성SDI는 4위(6.4%), SK이노베이션은 7위(4.1%)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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