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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칼라일 협업…공동재보험 주도권 잡나

  • 송고 2020.08.06 14:30 | 수정 2020.08.06 16:12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코리안리·칼라일, 공동재보험 솔루션 공동개발

업계 "코리안리, 적절한 사업 파트너 만나"

'기술력·담보력' 우려 덜어낸 코리안리…경쟁력↑

ⓒ픽사베이

ⓒ픽사베이

"코리안리가 적절한 사업 파트너를 만났다."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미국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그룹과 손잡고 공동재보험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보험업계는 이같이 반응했다.


코리안리는 국내 재보험 시장에서 60%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와 있지만 막대한 자본력을 필요로 하는 공동재보험 사업엔 우려를 표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칼라일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여러 우려를 털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층 막강해진 코리안리는 향후 공동재보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달 31일 칼라일과 국내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재보험 계약인수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공동재보험은 보험분야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 (K-ICS)의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가 보험부채를 감축, 조정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국내시장에 신규 도입된 제도다. 현재 코리안리를 비롯 뮌헨리, RGA, 스위스리, 스코리 등 해외 재보험사 5곳이 국내 공동재보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리-칼라일 양사는 국내 보험사에 적합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상품 설계 및 구조화, 재보험 자산의 운용, 요구자본 관리 및 신규자본 조달 등 광범위한 업무 분야에 걸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에선 코리안리가 유리한 협약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칼라일과의 제휴를 통해 코리안리가 안고 있던 우려가 상당부분 덜어냈다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국내 재보험 시장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는 갖추고 있지만 국내 법상 해외에서도 공동재보험 경험이 전무했다. 이에 새로 도입된 공동재보험 제도에 대한 기술력 문제와 자본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동재보험이 상반기까지 법으로 허용 안 되다가 이제야 국내에 도입됐다"면서 "손해보험영역에선 시장의 입지가 단단한 코리안리지만 과연 새로운 마켓인 공동재보험이라는 시장에서 우위에 설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시장에 의구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칼라일이 지분을 보유한 포티튜드리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재보험을 오랫동안 해온 회사라 코리안리가 그 기술력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칼라일은 지난 2018년 AIG그룹의 재보험사업부문을 분할 설립한 포티튜드리의 지분을 취득해 보험사업부문을 확장 추진해왔다.


코리안리의 자본여력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예정이다. 업계에선 공동재보험 시장 규모를 60조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같이 큰 시장에서 코리안리가 재보험을 인수할 수 있는 담보력을 갖추었냐는 의문이 존재했다. 올해 3월말 기준 코리안리의 자본규모는 2조3914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칼라일은 포티튜드리의 자체 자본력과 신규 자본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코리안리의 리스크를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공동재보험 초기 시장은 걱정 안하나, 시장 자체가 60조, 100조 이상으로 확대됐을 때가 문제"라면서 "칼라일 그룹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267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관리하는 회사고 그룹의 풍부한 자본력과 금융재보험 판매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상품개발 서비스 제공, 자본조달까지 광범위한 범위에서 긴밀하게 협조 한다 정도로 제휴를 선언한 상태"라며 "우선 올해 말 내년 초 양사가 함께 개발하는 공동재보험 솔루션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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