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근처 '준강남', 부동산 신흥강자 부각

  • 송고 2020.08.07 10:28
  • 수정 2020.08.07 10:28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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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하남·과천·광명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활발

하반기 총 1만2782가구 공급 예정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중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 분양 예정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조감도.ⓒGS·대우건설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중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 분양 예정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조감도.ⓒGS·대우건설

부동산 핫플레이스 서울 강남권 남부에 인접한 경기도 성남·하남·과천·광명 등 이른바 준강남 지역 기세가 매섭다.


지리적으로 강남생활권인 데다, 최근 교통·생활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고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또한 활발하기 때문이다.


7일 닥터아파트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성남·하남·과천·광명 지역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총 1만2782가구다.


이들 도시 입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철도 수혜권으로 가격 및 분양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택가격 상승률은 성남은 2.08%, 광명 3.2%, 하남 1.62%, 과천 0.52%다. 경기도 평균상승률은 1.54%다.


과천에서 지난달 분양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350가구 모집에 총 4만7270명이 몰려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5월 광명에 공급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도 1순위 마감됐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은 해당지역에 잇따른 대규모 신규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준강남지역 신규분양 예정 단지.ⓒ컴연

하반기 준강남지역 신규분양 예정 단지.ⓒ컴연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에도 하남 감일지구 C1블록에 '감일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에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동아·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전용면적 75~85㎡, 총 608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분양 단지 공급을 앞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성남·하남·과천·광명은 지리적으로 강남권과 가까운 장점을 포함해 꾸준한 교통망 확충으로 미래가치가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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