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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되나 싶더니" 역대급 장마, 보험 손해율 '비상'

  • 송고 2020.08.07 13:30 | 수정 2020.08.07 13:32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역대 최대 최장기간 장마…차량 침수 피해 속출

한달 새 자보 추정 손해액 335억 돌파

코로나에 손해율 작년보다 3%p 개선…3분기 상승 전망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율곡습지공원 앞 마을 도로에 시내버스가 침수되어 물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DB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율곡습지공원 앞 마을 도로에 시내버스가 침수되어 물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에 개선되던 보험사 손해율이 역대급 장마에 다시 치솟을 전망이다.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 차량 피해가 늘어나면서 손해보험사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은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주도는 올해 장마철이 49일간 지속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 기간을 기록했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은 지난 6월 24일부터 이날까지 45일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장기간인 2013년 49일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역대급' 장마가 이어지면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실종 27명, 시설피해 6162건, 이재민은 25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엔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사고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비래물·침수피해 접수차량은 총 304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만 335억1900만원에 달했다. 통상 차량이 침수될 경우 전손 처리되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커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집계된 손해액만 봐도 작년 동기 보다 9배 가량 증가한 수치"라면서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고 또 가을 태풍까지 북상하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손보사들은 1443억원에 달하는 손해액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자동차보험에서 8337건의 피해가 접수되며 추정 손해액이 562억원을 넘어서 손보사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나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형 손보사 4곳의 상반기 누계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3.7%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교통사고가 줄어들면서 작년 같은기간 86.7%보다 3%p 개선됐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손해율이 개선되나 싶더니 장마가 왔다"면서 "올해 침수차량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해 손해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침수 피해가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손해율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병건 D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침수사고로 인해 손해율이 2%p 내외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침수피해가 다소 늘어난다고 해도 올 3분기 자보손해율은 전년동기대비 3%p 내외의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의 강설, 여름의 장바와 가을의 태풍 피해는 일반적으로 계절성으로 감안되는 부분"이라며"보험료 인상분의 반영과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자동차보 손해율 개선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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