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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구독경제'로 부진 뚫는다

  • 송고 2020.08.11 13:50 | 수정 2020.08.11 13:5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충성고객 모객·매출 증대 전략

CU 차별화된 구독경제 서비스 검토 중

ⓒGS리테일

ⓒGS리테일

상반기 실적 감소로 저성장에 빠진 편의점 업계가 '구독경제'로 하반기 활로를 뚫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공세에 몰린 업계는 정기결제 서비스를 통해 충성고객 집객은 물론, 매출 증대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범서비스 단계의 성격이 강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정기 구독과 오프라인 방문이 함께 이뤄지는 온·오프라인 연계에 취급 품목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얼음컵, 커피, 도시락 등 위주의 품목을 대상으로 정액권으로 팔거나 유료 멤버십으로 묶어 선보이고 있다.


최근 GS25는 자사 유료멤버십 서비스 더팝플러스의 지난 5~6월 이용 고객이 일반 고객과 비교해 카테고리 구매액이 최대 3.7배 높게 집계됐다고 평가했다.


더팝플러스CAFE25 회원은 일반 고객보다 3.7배, 더팝플러스도시락&샐러드 회원은 일반 고객 대비 2.6배 각각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팝플러스CAFE25는 월회비 2500원을 내면 한 달간 카페25 상품을 총 60회 25%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3만원에 해당하는 혜택이다. 더팝플러스도시락&샐러드 회원은 월회비 3990원으로 도시락·샐러드를 한 달간 총 10회 20%씩 할인받아 최대 1만125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편의점이 생활 속 핵심 소비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구독경제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회사 측은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연말까지 유료멤버십 카테고리를 더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GS리테일은 더팝플러스 가입 고객 확대를 위해 이달 동안 '가입비 100% 리워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객이 프로모션 기간에 더팝플러스 신규 가입 시 1개월분의 이용료를 더팝 리워즈로 페이백 혜택을 받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커피를 이용한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론칭,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세븐카페는 지난 2015년 1월 선보인 세븐일레븐의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 기준 2억3000잔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자사의 원두커피 자체브랜드 세븐커피를 지난 7일까지 월정액권 2개월(8~9월) 분을 50% 할인한 1만원에 판매했다. 세븐일레븐은 하반기 푸드,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구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얼음컵 정기권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 6월 모바일 앱을 통해 얼음컵 정기권을 시범적으로 판매했다. 얼음컵을 구독 서비스 상품으로 꼽은 것은 여름철 수요가 몰리는 대표 상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얼음컵은 파우치 음료뿐 아니라 △생수 △탄산음료 △캔맥주 등 다양한 상품과의 연관 구매율도 높은 상품이다. 정기권을 매장에 보여주면 1일 1회에 얼음컵을 이용할 수 있다. 7일권 2940원, 14일권 4200원으로 얼음컵 1개당 600원임을 감안할 시 30∼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셈이다.


CU는 현재 날짜·시간을 맞춰 주문할 수 있는 '도시락 예약 구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만 보다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구독경제 서비스 이행을 위해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구독경제의 경우 구매 활성화가 가능한 지를 지켜보고 있는 분야"라며 "실속을 갖춘 사업이 될 수 있을 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 서비스 시장 규모 관련 2016년 26조원에서 올해 그 규모는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도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16년 4200억달러(약 500조원)에서 올해 5300억달러(약 63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경험 중시 성향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가고 있다"며 "충성고객을 모으기 위한 노력이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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