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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토요타의 色다른 젊은 매력 '캠리 스포츠 에디션'

  • 송고 2020.08.18 06:00 | 수정 2020.08.16 19:58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기존 캠리에 '역동성' 불어넣어···내외관 곳곳 스포티 스타일

파워트레인은 동일·다만 패들시프트로 차별화···3659만원부터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EBN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EBN

토요타를 상징하는 캠리(Camry)는 치열한 중형세단 시장에서 교과서로 꼽히는 모델이다. 브랜드나 디자인 호불호 등으로 선호도는 다를 수 있지만 제품 자체에 태클을 걸기는 어렵다.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2000만대 가량이 팔린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이런 캠리가 의미 있는 변신을 택했다. '패밀리' 중형세단 캠리가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쉬한 중형세단으로 탈바꿈했다. 얌전한 우등생이 힙(Hip)한 의상으로 치장을 하고 한껏 멋을 부린 경우라고 해야 할까.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캠리에 역동성을 불어넣은 모델이다. 색다른 내외관과 주행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토요타 코리아는 미국에서만 판매되는 캠리의 'XSE' 모델을 국내에 200대 한정으로 가져왔다.


캠리 하이브리드(좌), 캠리 스포츠 에디션(우) ⓒEBN

캠리 하이브리드(좌), 캠리 스포츠 에디션(우) ⓒEBN

스포츠 모델인 만큼 겉모습부터가 다르다. 전면 하단 프론트 그릴이 상단과 대칭을 이루며 스포티한 인상을 주며 가장자리 에어 인테이크와 트윈 팁 머플러, 리어 스포일러가 더해져 날렵한 스타일을 드러낸다.


시승차는 흰색 원톤(One-tone) 모델이었으나 투톤(Two-tone) 모델을 선택하면 아웃사이드 미러, A·B·C필러와 루프, 리어 스포일러를 블랙컬러로 마감한 블랙-레드 조합으로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실내 ⓒEBN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실내 ⓒEBN

내부를 보면 블랙 컬러의 스포츠 시트와 수동으로 기어 변속을 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가 단연 눈에 띈다. 특히 패들시프트는 현행 캠리 모델들 중 유일하게 적용됐는데, 역동성을 추구하는 모델 방향성과 맥이 닿아 있다.


동승석 부근에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IP) 등은 3층 구조로 돼있어 보다 입체적인 인상을 준다. 운전석과 동승적은 명확히 구분돼 있는데 디스플레이 부근은 동승자 친화적인 레이아웃으로 동승자 역시 배려한 듯한 느낌도 준다.


다만 클러스터(계기판)나 센터페시아 구성 등은 최근 출시되는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투박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캠리 뿐만 아니라 토요타·렉서스 모델 전반에서 나타나는 올드(old)함이다. 클러스터 화질이나 구성, 센터페시아 레이아웃 등에서 보다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실내 ⓒEBN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실내 ⓒEBN

또 외관은 역동성을 갖췄지만 파워트레인만 보면 역동성과는 거리가 멀다. 기존 캠리 모델과 같은 엔진과 변속기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캠리 스포츠도 캠리와 같이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낸다.


다만 캠리 유일 탑재된 패들시프트를 통해 캠리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다.


고성능 모델에 있는 패들시프트의 손맛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빠르게 응답하는 캠리의 몸놀림에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차량과 보다 가까워지는 느낌도 든다. 패들시프트 사용 시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두면 보다 민첩한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다.


캠리가 대표 '패밀리' 중형세단인 만큼 캠리 스포츠 역시 승차감과 정숙성 등 고유 기본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주행 내내 안정감이 느껴졌고 정숙한 실내공간을 제공했다.


캠리 하이브리드(좌), 캠리 스포츠 에디션(우) ⓒEBN

캠리 하이브리드(좌), 캠리 스포츠 에디션(우) ⓒEBN

이는 토요타의 차세대 플랫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가 적용된 영향이 더 커보였다.


TNGA는 강도가 높으면서도 경량 바디와 낮은 무게중심 차체로 안정된 주행감과 민첩한 가속감 역시 동시에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TNGA는 향후 토요타 모델에도 지속 적용될 예정이어서 토요타의 명불허전 주행성능은 앞으로도 기본으로 깔릴 것으로 보인다.


캠리 스포츠에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이탈 경고 (LDA),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PCS), 오토매틱 하이빔 (AHB) 등 중형세단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안전사양들도 탑재됐다.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EBN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EBN

캠리 스포츠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모노 톤 사양 3659만원, 투톤 사양 3758만원(각각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가족을 태우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과 주행질감을 선호하는 3040 세대에게 안성맞춤 모델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으면서 다시 한일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데, 토요타 코리아는 이러한 정치·외교적인 통제 불능 영역은 내려놓고 '차를 통한 고객 만족'에 집중하겠다는 스탠스를 줄곧 취하고 있다. 시련을 맞고 있는 토요타가 작금의 상황을 이겨내고 부활의 날개짓을 펼지 주목된다.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EBN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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