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6
16.8℃
코스피 2,607.52 62.91(-2.36%)
코스닥 831.82 20.6(-2.42%)
USD$ 1396.5 8.0
EUR€ 1482.4 7.4
JPY¥ 905.3 5.1
CNY¥ 192.1 0.8
BTC 95,047,000 2,383,000(-2.45%)
ETH 4,600,000 103,000(-2.19%)
XRP 733.3 15(-2%)
BCH 727,000 67,100(-8.45%)
EOS 1,109 32(-2.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체험] 2020 포르쉐 월드로드쇼 '탈디젤' 선언…‘타이칸’·‘911 터보S’·‘카이엔 하이브리드’ 눈길

  • 송고 2020.09.05 07:00 | 수정 2020.09.04 19:56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국내 내년 출시 911 터보 S 포르쉐 모델 중 단거리 최고 기록

카이엔 하이브리드 조용하고 고급진 승차감에 680마력에 최대토크 91.8kg.m의 괴력 반전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PWRS)ⓒ포르쉐코리아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PWRS)ⓒ포르쉐코리아

평소 볼 수 없었던 26대의 포르쉐 스포츠카들이 용인 스피드웨이에 모였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계획된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PWRS)'가 취소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도 나왔지만 포르쉐코리아 측이 용인 시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방역 지침 준수를 엄격히 지키기로 하면서 그대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포르쉐의 기존 모델들과 함께 국내에는 내년에 출시될 911 터보 S, 그리고 포르쉐의 100%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출시한 마칸 GTS도 등장했다.


타이칸 퍼포먼스ⓒ포르쉐코리아

타이칸 퍼포먼스ⓒ포르쉐코리아

포르쉐의 2020년 월드 로드쇼의 의미는 남다르다. 배출가스의 짐을 벗어버리기 위해 디젤 탈피를 선언한 것이다. 911 터보 S 등의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카이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타이칸으로 이어지는 친환경차로 모델이 확장됐다는 것을 고객에게 선을 보이는 자리인 셈이다.


로드쇼의 주인공은 조만간 국내에 출시하는 타이칸이다. 타이칸이 맹렬한 기세로 드리프트를 보여주며 행사는 시작됐다.


718 박스터 Tⓒ포르쉐코리아

718 박스터 Tⓒ포르쉐코리아

슬라럼 718 박스터T 무너지지 않는 균형감 정확한 핸들링


우선 ‘718 박스터 T’를 타고 콘과 콘을 지그재그로 통과한는 슬라럼을 체험했다. 718 박스터 T는 역동적인 주행 즐거움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모델이다. 차체 경량화를 통해 이를 가능케 했다. 7000rpm에서 최고출력 300마력를 내며 2150rpm에서 38.7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5.1초면 된다. 하체는 단단하다. 웬만큼 속도를 올려도 핸들링은 정확하다. 다른 차 같았으면 한쪽으로 미끄러질 법도 한데 지그재그 움직임에 무게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운전자가 시선을 던지는 그대로 차가 움직여 점차 속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3번째 슬라럼에서는 더 과감하게 속도를 높였는데도 좌우의 무게중심이 무너지지 않았다. 일반 도로에서 할 수 없다보니 더욱 과감하게 속도를 올려 봐도 차는 좀처럼 흔들림이 없다. 하지만 욕심을 너무 부린 나머지 한계를 넘어가 컨트롤이 무너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911 터보Sⓒ포르쉐코리아

911 터보Sⓒ포르쉐코리아

911 터보 Sⓒ포르쉐코리아

911 터보 Sⓒ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최고 가속력 ‘911 터보 S’ 유체이탈 런치컨트롤


다음 프로그램인 런치컨트롤의 주인공은 911의 플래그십 ‘터보 S’였다. 내년에 출시될 911 터보 S를 먼저 만나보고 런치컨트롤까지 해보는 기회라 기대감이 한껏 올랐다. 911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6초에 불과하다. 포르쉐 모델 중에서 가장 빠르고 일부 슈퍼카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파괴력이다. 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는 이전보다 1.0초 단축된 8.9초가 걸린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고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순간 깊숙이 찍어 내려 런치컨트롤을 가동했다. 5000rpm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가 튀어나간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가속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때 바로 브레이크를 밟아야하는 정지선이 나타난다. 100km/h에 도달한 뒤 제동거리는 30m 정도에 불과하다.


터보 S는 두 개의 VTG 터보차저를 장착한 3.8ℓ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은 이전 모델 보다 70마력 증가한 650마력에 8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엔진은 911 카레라 엔진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재설계된 인터 쿨러 시스템, 전동 조절식 웨이스트게이트 플랩을 갖춘 대칭구조의 대형 VTG 터보차저, 피에조 인젝터 장착 등을 통해 반응성, 출력, 토크, 배출가스 및 엔진 회전 응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차체 폭은 45mm 더 넓어진 1840mm, 후면은 20mm 늘어난 1900mm에 이른다.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포르쉐코리아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포르쉐코리아

4도어 서킷주행 스포츠카 못지 않은 파나메라GTS·수트 입은 헐크 카이엔 하이브리드


이어 파나메라(스포츠 투리스모), 카이엔(터보 쿠페, 터보S E-하이브리드 쿠페), 마칸을 타고 서킷을 주행했다.


파나메라 GTS는 서킷을 달리는데 스포츠카 못지않은 민첩성과 핸딜링을 보여준다. 최고 출력 460마력, 최대 토크 63.3kg.m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가속하는데 4.1초가 소용된다.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4륜 구동 시스템에 동력이 전달돼 구동력의 손실 없이 더욱 다이내믹하면서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전고가 낮아 고속과 핸들링에서도 안정적이다. 직선구간에서 속도를 높이다가 장애물을 만나 급하게 피해나가는 핸들링에서도 안정적이 모습을 보여줬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3 챔버 기술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유연한 컨트롤을 통해 승차감을 더욱 폭넓게 제어한다.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기능은 더 스포티하게 조정됐다. 10mm 낮아진 스포츠 섀시를 통해 다이내믹이 향상됐다. 브레이크는 전후륜 각각 직경 390mm, 365mm로 커져 제동 성능을 높였다.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포르쉐코리아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포르쉐코리아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차는 대형 SUV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승차감과 주행감은 정반대로 이질적인 느낌이다.


전기차스러운 조용한 승차감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을 훌쩍 뛰어넘는 힘은 놀라울 정도다. 680마력의 괴력으로 서킷을 질주하는 맛은 남다르다. 550마력의 4리터 V8엔지노가 136마력의 8단 딥트로닉 S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가능한 출력이다. 최대토크는 91.8kg.m으로 무시무시하다.


괴물같은 출력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8초면 가능하게 한다.


서킷에서 치고나가는 맛은 과히 스포츠카도 따라올 수 없다. 다만 4도어 파나메라나 2도어 스포츠카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고속주행이나 핸들링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서킷의 급한 코너구간에서는 SUV의 높은 전고가 불안한 요인이될 수밖에 없는데도 에어서스펜션이 원심력을 지탱하면서 예상보다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여준다.


전기모드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카이엔 하이브리드는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에다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성, 친환경까지 겸해 매력이 철철 넘친다.


포르쉐의 거의 전모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를 통해 포르쉐가 전통의 본질적인 유산은 이어나가면서도 시대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친환경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면서도 포르쉐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7.52 62.91(-2.3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14:08

95,047,000

▼ 2,383,000 (2.45%)

빗썸

04.16 14:08

94,518,000

▼ 2,669,000 (2.75%)

코빗

04.16 14:08

94,713,000

▼ 2,645,000 (2.7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