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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8일) 이슈 종합] 조선업계 수주 회복 '착시효과', 두산그룹 재무개선작업, 아시아나 M&A 등

  • 송고 2020.09.08 20:51 | 수정 2020.09.08 20:51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조선업계 수주 회복?…"착시효과일 뿐 아직 멀어"

코로나19 악재로 글로벌 조선 시황 부진이 고착화되며 조선업계의 속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당초 개선이 예상됐던 올해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신규수주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집중수주에 나서고는 있으나, 상반기 극심한 수주가뭄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이다. 조선사들이 기대하고 있는 무더기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소식은 소문만 무성하고 정작 알맹이는 없다.


■K-뉴딜지수 편입 종목 주가는 제각각

K-뉴딜지수에 편입 되는 종목이 일부를 제외하고 하락세가 뚜렷하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액티브 펀드가 출시돼야 정책적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뉴딜펀드' 정책과 발맞춰 전일 KRX BBIG-K 뉴딜지수를 발표했다.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을 기반으로 한 지수다. 이번 지수는 과거 KRX300 지수와 달리 종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해당 업종들이 직간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자구안 순항 두산, 고민 많은 이유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의 재무개선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원할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우려의 시각이 많다.두산솔루스 등 알짜자산 매각이 순조로운 만큼 기존 같은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추후 그룹 핵심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까지 매각되면 실적 공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존폐 위기에도 3위 쌍용차, 4분기 해피엔딩 맞을까

쌍용차가 존폐 위기에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4분기부터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는 쌍용차가 현재 지상 과제인 신규 투자자 확보를 통해 급반전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올해 6월 기준 내수 점유율은 5.1%다. 지난해 7%에 비해 약 2%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더욱 커짐에 따라 나머지 3사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마냥 암울한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삼성, 5G 모바일·통신장비 "美 시장 잡는다"

삼성전자가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통신장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전통적인 강자 화웨이·에릭슨·노키아 빅3 구도를 흔든 삼성전자는 북미시장을 발판 삼아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아시아나 M&A 이대로 끝?…'현실과 꿈' 사이 정몽규, 막판 선택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건이 우선협상대상자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엇박자로 사실상 무산될 위기다. 물론 HDC현산이나 채권단 모두 공식적으로는 M&A 무산을 선언하지는 않은 상태다. M&A 금액과 방식에서는 의견이 갈려도 아시아나항공이 조속히 새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점은 양측이 같은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모빌리티그룹 도약이라는 꿈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투명한 경영환경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막판 선택에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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