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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리튬-황 배터리' 탑재 태양광 무인기 고도 비행 성공

  • 송고 2020.09.10 08:35 | 수정 2020.09.10 08:3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노기수 사장(CTO)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집중, 세계 시장 주도권 지속"

리튬이온式보다 에너지 밀도 2배 높은 리튬-황 배터리 2025년 양산 계획

ⓒLG화학

ⓒLG화학

LG화학이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한 무인기 고도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LG화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에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 성층권에서 비행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EAV-3는 고도 12km 이상 성층권에서 태양 에너지와 배터리로 날 수 있는 소형 비행기다. 날개 위 태양전지판으로 충전하며 낮에는 태양전지와 배터리 전력으로 비행하고, 밤에는 낮에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비행한다.


LG화학은 항공우주연구원 고흥 항공센터에서 EAV-3에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후 오전 8시36분부터 오후 9시47분까지 13시간 동안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리튬-황 배터리로 비행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총 13시간의 비행 중 7시간을 일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없는 고도 12~22km의 성층권에서 안정적 출력으로 날았다. 극한 환경에서 리튬-황 배터리의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리튬-황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된다. 양극재에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에 리튬 메탈 등 경량 재료를 사용해 무게 당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1.5배 이상 높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보다 가볍고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리튬-황 배터리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장기 체공 드론 및 개인용 항공기 등 미래 운송수단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 세계 각국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혁신전지 프로젝트팀은 지난 1년 6개월간 극한 환경에서 리튬-황 배터리 연구를 진행해왔다. LG화학은 추가적인 리튬-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수일 이상 장기 비행을 시연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2배 이상인 리튬-황 배터리를 2025년 이후 양산할 계획이다.


노기수 LG화학 사장(CTO)은 "높은 에너지 밀도의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세계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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