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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재고 상승세…유통가격 약세

  • 송고 2020.09.14 10:00 | 수정 2020.09.14 00:0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포스코 작업자들이 출선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본문과 관계없음. ⓒ포스코

포스코 작업자들이 출선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본문과 관계없음. ⓒ포스코

중국의 철강 시중 재고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8월28일~9월3일) 중국의 주요 철강제품 재고량은 1571만7200톤으로 전주 대비 2만5500만톤 늘었다.


품목별로는 철근·중후판이 늘었고 열연·냉연제품은 감소했다.


철강 재고는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8월 중순 상승 반전한 이후 지난달 말 큰폭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지난주 물량 증가는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 한 달간 31만4000톤이 늘었다.


지난주 제철소 고로 가동률은 전주 대비 0.52%p 감소한 90.89%를 기록 중이다. 철강사들의 생산 조정으로 제품 생산은 일부 감소했으나 건설향 등 실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재고가 소폭 증가했다.


철강 유통가격은 전주 대비 약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전국 25개 주요 도시의 철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3위안 하락한 톤당 3832위안을 기록했다.


열연 가격은 전주보다 15위안 내린 톤당 3992위안이었다. 냉연 가격은 톤당 4700위안으로 전주 대비 19위안 상승했다.


전주 수주 개선이 포착됐던 철근 시장은 다시 가라앉은 분위기다. 성수기 진입이 예상됐던 다운스트림 수요가 예상외로 부진하자 시장 거래량이 줄고 재고보충 수요도 크게 떨어졌다.


열연 시장은 현물 호가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수요가 열악해 가격이 약보합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냉연의 경우 재고 하락과 제철소 보수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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