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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영등포점 화장품 3층으로…"MZ세대 확보"

  • 송고 2020.09.15 08:53 | 수정 2020.09.15 08:53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화장품관이 오는 18일 3층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백화점의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이동이다. MZ세대는 1980∼2000년생을 이르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인 'Z세대'의 합성어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최초로 화장품 매장 전체를 3층으로 이동했다.


영등포점의 3층은 지하철 역사에서 바로 연결되는 층으로, 유동인구 유입이 용이하다. 지하철 역사에서 백화점으로 유입되는 주출입구에 백화점의 얼굴인 화장품을 전격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젊은 고객인 MZ세대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장품관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아모레 특화관'이 오픈한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뷰티매장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매장이다.


'아모레관'에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Play美Studio 구현해 직원에게 문의하지 않아도 QR코드를 활용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또 아모레관 내 헤라에서는 메이크업 원포인트 레슨 등의 클래스를 뷰티엔젤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예약할 수 있도록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얼굴에 직접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AR 증강현실 메이크업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별 맞춤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제품을 다양하게 추천도 해준다.


이밖에 디올은 한국 최초로 '자도르', '소바쥬(남자향수)' 존을 특화하고, 샤넬도 고가 향수인 '레조드 샤넬' 존을 구현한다. 니치퍼퓸인 '에어린'도 에스티로더에서 별도 조닝으로 선보인다.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럭셔리 부틱 코스메틱인 '구찌 뷰티', '지방시 뷰티', '티파니 퍼퓸', '버버리 퍼퓸'도 이번에 신규로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영등포점의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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