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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쾌속질주, 해운 맏형 HMM 턱 밑 추격

  • 송고 2020.09.23 10:05 | 수정 2020.09.23 10:17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시황 침체에도 대대적 사세 확장 성공

운임강세 및 성수기 효과 등 호재 지속

흥아라인 컨테이너선 흥아방콕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흥아라인

흥아라인 컨테이너선 흥아방콕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흥아라인

해운 명가 장금상선의 과감한 행보가 해운업계 지각변동을 이끌고 있다.


최근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흥아해운 컨테이너 부문 인수 등 통해 사세 확장에 집중한 결과 국내 업계 1위인 HMM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태순 회장의 공격경영 하에 오랜 기간 아시아에서 구축한 네트워크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와 달리 역내 물동량이 정상궤도에 올라선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시작된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물동량 확대가 기대된다. 컨테이너 운임도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해운 시황이 날로 개선되고 있어 장금상선의 행보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 계열사인 시노코페트로케미칼·장금마리타임·장금상선·흥아라인·시노코탱커·한성라인의 선박 총톤수(GT)는 약 684만으로 HMM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금상선은 지난 2019년 말 흥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 부문을 가져와 기존 동남아항로 컨테이너사업 부문과 합쳐 흥아라인을 탄생시켰다.


5월에는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인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되는 등 코로나 사태로 업황 부진 우려 속에서도 나홀로 승승장구했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장금상선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장금상선

장금상선의 이 같은 활약에는 정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이 주효했다.


정 회장은 40년간 해운업에 종사한 해운 전문가다. 특히 IMF로 인해 장금상선이 존폐 위기에 처하자 회사를 직접 인수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한 결과 현재 17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해운사로 발돋움했다.


장금상선이 설립 당시 중국과 합작 컨테이너 선사였다는 점과 30년이 넘도록 이 지역에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회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해운 시황 회복세와 저유가 기조 등은 넘버원 해운사를 꿈꾸는 정 회장의 행보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 18일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1409.57포인트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벌크선운임지수(BDI) 등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등 운임 전반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운임 상승의 요인이 물량 확대 대비 선박 수 부족임을 감안할 때 해운 성수기인 연말·연초까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원자재 등 수입량을 대폭 늘리고 있어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장금상선 계열사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장금상선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상외로 아시아 지역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 회장의 과감한 결정 및 정부의 해운 지원도 시기가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현재 운임 급등이 특정 요인에 기인한 데다, 향후 선박 공급 과잉 우려 등이 나오고 있어 시황 회복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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