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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리얼 오프로더의 재림'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 송고 2020.09.30 07:00 | 수정 2020.09.29 10:08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한층 강렬한 디자인에 Z71-X 등 신규 트림으로 정통 픽업 '증명'

오프로드 특화 첨단 기술 및 편의사양 곳곳···온로드 성능도 수준급


리얼 뉴 콜로라도 ⓒEBN

리얼 뉴 콜로라도 ⓒEBN

쉐보레가 자랑하는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가 새롭게 컴백했다. 지난해 국내 첫 출시된지 1년도 안돼 지난 9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이름하여 '리얼 뉴 콜로라도'다.


신형 모델명은 다소 민망하지만, 콜로라도의 '오프로더' 정체성은 더욱 뚜렷해졌다. 보다 강인해진 디자인과 첨단 오프로드 기술 등 아웃도어 감성을 한껏 살려줄 요소들이 곳곳에 더해졌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인도돼 지난 8월까지 10개월간 4483대가 팔렸다. 차박과 캠핑 등 여가 트렌드 바람을 타고 월 400대가 넘는 판매량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EBN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EBN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미드나잇 에디션' ⓒEBN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미드나잇 에디션' ⓒEBN

업그레이드된 리얼 뉴 콜로라도가 더욱 가파른 흥행가도를 달릴지 주목된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기존 트림 외에 신규 트림 및 스페셜 트림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각 'Z71-X' 모델과 'Z71-X 미드나잇 에디션' 모델로, Z71-X 모델은 쉐보레에서 오프로드 패키지를 표기하는 코드명 Z71에서 이름을 딴 콜로라도 최상위급 모델이다. Z71-X 미드나잇 에디션은 Z71-X 기반의 올 블랙 컬러로 콜로라도의 야성미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이 두 가지 트림이 리얼 뉴 콜로라도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외관에서부터 이전 모델과 눈에 띄는 차이를 드러낸다. 강렬한 블랙 컬러와 새로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다소 단조로웠던 이전 모델과 확연히 대비된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에 레드 포인트가 가미된 Z71 배지는 오프로드 개성을 드러내며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31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 거대한 휠 하우스 등은 리얼 뉴 콜로라도의 터프함을 드러냈다.


기존 콜로라도(좌), 리얼 뉴 콜로라도(우) ⓒEBN

기존 콜로라도(좌), 리얼 뉴 콜로라도(우) ⓒEBN

최근 인천 영종도 오성산 부지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리얼 뉴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진면목을 경험했다. 이전 시승회에서도 콜로라도의 험로 주파 능력에 감탄했지만 이번 시승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이 눈앞에 보이는 광활한 오지에서 리얼 뉴 콜로라도는 각종 험로 코스를 거침없이 주파해나갔다.


차가 30도 이상 옆으로 기울여지는 사면로 코스, 울퉁불퉁하고 거친 바윗길 코스, 35도 경사각의 오르막 및 내리막 코스, 깊은 구덩이를 통과하는 범피 코스 등 '와 이거 가능하겠나'라는 생각이 들만한 코스를 리얼 뉴 콜로라도는 거침없이 통과했다.


특히 대각선으로 바퀴가 크게 빠지는 범피 코스에서 바퀴가 빠질 때마다 아찔했지만, 성큼성큼 차근차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리얼 뉴 콜로라도에는 기본적으로 사륜 오토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 구동력을 자동 배분해줘 어떤 험로에서도 편리하게 주파할 수 있다.


여기에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가 후륜에 기본 탑재돼 바퀴 동력을 한쪽에 몰아주는 기술로 불규칙하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가볍게 탈출할 수 있다. 또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자동으로 적절한 제동력을 내는 힐 디센트 컨트롤(Hill Decent Control)로 안정적인 내리막 주행이 가능하다.


리얼 뉴 콜로라도 ⓒ한국지엠

리얼 뉴 콜로라도 ⓒ한국지엠

마침 시승 당일 비가 내렸는데, 이 덕분에 보다 오프로드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오프로드 코스 곳곳에 진흙길과 흙길, 돌길, 깊은 웅덩이 등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길을 거침없이 주파했다. 특히 성인 허벅지 깊이의 코스를 도강할 때 차량 양옆으로 물길이 솟아오를 때는 짜릿함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 당장 캠핑 장비를 싣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리얼 뉴 콜로라도의 적재중량은 400kg이며 견인능력은 3.2톤에 달한다. 이날 오프로드 코스에서 트레일러를 끄는 시승도 체험했는데, 500kg의 트레일러를 끌며 달렸다. 뒤에 500kg의 물체가 달려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 정도로 콜로라도는 가벼우면서도 터프하게 움직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에는 첨단 트레일링 기술도 적용돼 캠핑 라이프에 최적화된 면모를 자랑한다. 트레일러를 끌고 고속 주행하면 트레일러가 불안정하게 흔들릴 수 있는데 리얼 뉴 콜로라도는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으로 이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도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쉽고 안전하게 트레일러 결착을 할 수 있는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리얼 뉴 콜로라도 ⓒ한국지엠

리얼 뉴 콜로라도 ⓒ한국지엠

리얼 뉴 콜로라도는 각종 오프로드 특화 편의사양도 두루 갖추고 있다.


적재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코너 스텝, 테일게이트를 쉽고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 테일게이트, 적재함을 밝히는 카고 램프, 2열 뒷 유리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리어 윈도우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을 높였고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쉴드가 적용됐으며 타이어 주변 머드 가드로 각종 오염도 방지한다.


콜로라도가 픽업트럭이어서 오프로드 쪽에만 주로 초점이 맞춰지지만, 온로드 성능도 수준급이다. 이날 온로드 코스도 있었는데 비록 짧은 온로드 주행이었지만 기대 이상 승차감과 각종 소음을 잘 차단하는 모습으로 만족감을 줬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이전과 같은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 역동적인 힘을 낸다.


리얼 뉴 콜로라도 실내 ⓒEBN

리얼 뉴 콜로라도 실내 ⓒEBN

복합 연비는 8.1km/h로 낮은 편이다. 다만 콜로라도는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GM의 첨단 연료효율 기술을 탑재해 이러한 부분을 보완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고화질 후방 카메라,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두 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의 편의사양도 탑재 가능하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5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3830만~4649만원 수준이다. 새롭게 추가된 Z71-X 트림의 가격은 4499만원, Z71-X MIDNIGHT 에디션은 4649만원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상위 모델의 경우 150만원 이상 높아졌지만, 엔트리 모델은 이전 대비 25만원 정도 낮아져 진입 장벽을 낮춘 모습이다.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 파워와 A/S 경쟁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온·오프로드 성능이 더해져 국내에서 흥행을 달리고 있다. 쉐보레는 다른 픽업과 달리 태생부터가 다르다며 콜로라도가 '정통' 픽업트럭임을 강조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도심 라이프나 비지니스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여태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콜로라도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 ⓒEBN

리얼 뉴 콜로라도 ⓒEBN

리얼 뉴 콜로라도 ⓒEBN

리얼 뉴 콜로라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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