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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D-1 빅히트, '따상' 갈까

  • 입력 2020.10.14 11:05 | 수정 2020.10.14 11:07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15일 한국거래소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상장 첫날 최고 35만1000원 도달 가능

따상시 시가총액 12조4800억원 돌파

BTS(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BTS(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한 아티스트 BTS(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 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의미하는 이른바 '따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머트는 내일(15일)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당일 증시 개장 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최소 90%, 최고 200% 범위 내에서 시초가가 결정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이다. 시초가는 최저 12만1500원, 최고 27만원 내에서 정해진다. 최고가인 27만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에 도달하면 상장 첫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도달할 수 있는 금액은 35만1000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빅히트엔터테인머트의 주식수는 약 670만주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 92만6161주 △개인 142만6000주 △기존 주주 434만8575주 등이다. 이는 전체 주식의 19.8%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공모가 기준 9045억원 어치다. 전체 주식수는 3384만6192주다.


당초 유통 가능 주식은 1조원대로 점쳐졌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의무보유확약 신청 기관에게만 물량을 배정하면서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일정 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조건으로 공모주를 받는 것을 말한다. 기관 배정 물량 428만2309주 가운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총 78.4%에 달한다. 이는 SK바이오팜 53%, 카카오게임즈 73% 의무보유확약 비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확약 기간은 △6개월 24.8% △1개월 30.9% △3개월 17.9% △15일 4.8% 등으로 비교적 장기 보유 예정인 기관에게 보다 많은 공모주가 배정됐다. 미확약 기관의 공모주 배정은 21.6%다.


공모가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에 육박한다. 시초가 27만원 도달시 시가총액은 9조6000억원에 도달한다. 따상 기록시 시가총액은 12조48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따상 기대감은 높다. 최근 IPO(기업 공개)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따상 이후 SK바이오팜은 3거래일, 카카오게임즈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했다.


병역법 개정을 통한 BTS의 입영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아티스트 리스크 축소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콘서트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위버스는 BTS의 온라인 콘서트 독점권을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체 플랫폼이다. 최근 가입자수 300만명을 달성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을 신청해 약 3주를 배정받았다는 한 투자자(남, 40대)는 "처음 청약을 넣을 땐 따상 나오면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신청했다"며 "그런데 막상 배정을 받고 나니 파는 것보다 아티스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보고 장기 보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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