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원 혜택 많은 지역 대단지 분양 잇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거주지원정책이 또 하나의 청약 선택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절벽에 직면하면서 거주 및 이주자에 대한 혜택을 늘렸고 교통이 좋아져 지역간 이동시간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이 한국고용정보원의 지난 5월 기준 지역별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28개 시군구 중 105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6곳 증가한 수치다.
이를 막기 위한 지자체의 거주지원정책은 필사적이다. 인구가 늘면 편의시설·교통여건 등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기업도 들어서고 다시 사람이 몰리는 선순환구조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방 청약 지원자들은 거주지원정책도 확인하는 추세다. 거리 차이가 거의 없거나 교통발달로 출·퇴근 등에 차이가 없어도 경계선 하나로 지원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전라북도 완주군은 젊은 가정은 물론 중·장년층 및 귀농·귀촌까지 지원해 다양한 계층의 정착을 돕고 있다. 우미건설은 이 완주군에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818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84㎡ 주택형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인구 증가 확대를 위해 최근 종교계와 지속 가능한 당진시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충청남도 당진시는 아동·청소년·여성·어르신·저소득층 등 다양한 거주자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 당진시에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를 이달 중 분양한다. 총 1147가구로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전용74·84·99㎡ 형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지역사회 통합돌봄 의료기관 간담회를 개최한 전라남도 순천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총 632가구로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 전용84·110·112㎡ 형으로 구성된다. 학교·공원·생활편의시설까지 편하게 누릴수 있고 도심권으로 빠르게 통하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자신에게 맞는 지원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아파트 주변의 생활인프라 및 직주근접 가능 여부, 신흥주거단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귀띔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