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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매도 폭탄…물량 더 남았다

  • 송고 2020.10.23 14:21 | 수정 2020.10.23 14:22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메인스톤·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주요주주 일부 매도

규정상 문제 없지만 주가관리 도의적 책임 목소리도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주요 주주들의 매도 공세에 휘청이고 있다. 기관과 기타법인의 의무 보호예수 물량이 남아있어 주가 변동이 또 커질 수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 18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인 15일 부터 이날까지 30% 가량 하락했다.


전날 빅히트는 지난 15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장 초반에도 잠깐 상승하다가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여전히 매도 물량 우려에 주가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다.


상장 첫날 빅히트가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자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앞서 SK바이오팜 처럼 공모가를 두 세배 뛰어넘는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기관·기타법인 등의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개인이 이를 받았다.


공모주를 받지 못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빅히트의 장밋빛 전망을 보고 20만원 중후반에 매수했다가 손실을 봤다.


4대 주주인 메인스톤 유한회사는 빅히트 상장 당일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했다. 메인스톤의 특별관계자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도 같은 기간 38만1112주를 팔았다.총 3644억원(158만1881주)으로 평균 매도 단가는 약 23만원이었다.


3대주주인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 보유 주식 중 19만6177주를 빅히트 상장일에 장내매도 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 보유 주식 346만2880주 중 70%에 해당하는 242만4016주에 대해서는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아직 나올 물량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주요 주주인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사모투자 합자회사도 지난 15일 19만6177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들 주요 주주의 매도 공세는 규정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업계 관심을 한몸에 받은 IPO 대어 였다는 점에서 주가 관리를 안했다는 도의적 책임은 있을 수 있다.


넷마블은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 이사회 의장은 친인척 관계다. 빅히트 지분 관련 공시를 통해 708만7569주(19.90%)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빅히트 상장에 앞서 보유 주식 전량(708만7569주)에 대해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넷마블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 빅히트 주식 매도가 가능하다.


의무 보호예수에 묶여 있는 기관 등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내년에도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


빅히트의 경우 상환전환우선주까지 더하면 한 달 안에 새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총 241만6000여주다. 현재 유통 가능 주식의 약 32%에 달한다. 전체 보통주 대비 지분율은 6.96%다.


적정 주가를 가늠하려면 하반기 매출액이 나와야 한다. 하반기 매출액이 4000억원이면 하락한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하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이 5000억원 내외면 하반기만 1000억원, 내년에는 약 2000억원을 과소추정하는 것"이라며 "5000억원에 근접한다면 내년 컨센서스 매출액 1조200억원 반드시 상향될 것으로 빅히트의 실적이 과소 추정돼 비싸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가 상장 당일 보다는 급락한 상황이지만 상대가치 주당 평가가액은 웃돌고 있다.


빅히트는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YG PLUS, 네이버, 카카오 등 5곳과 회사가치를 비교해 상대가치 주당 평가가액을 16만92원 설정했다. 보통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매기는데 빅히트는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방식을 사용했다.


다만 PER 방식으로 매기면 이 상대가치 평가액은 낮아져서 공모가가 비싸다는 의견도 있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주주들의 매도가 도의적 책임은 있을지 몰라도 주가가 올라 차익을 실현하는 것은 자본시장에서 당연한 이치"라며 "물량 우려가 해소되면 동종업계와 비교했을때 현재 주가는 적정선이고 하반기 실적 가시성에 따라 향후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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