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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랄라블라×GS25' 숍인숍 실험중

  • 송고 2020.10.26 15:03 | 수정 2020.10.26 15:05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랄라블라 살리기 돌입…모니터링 후 향후 사업화 가능성

부산 랄라블라 서면중앙점. ⓒEBN

부산 랄라블라 서면중앙점. ⓒEBN

GS리테일이 헬스앤뷰티숍(H&B) '랄라블라'와 편의점 'GS25'를 섞는 숍인숍(Shop in Shop·한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이 입점) 실험을 하고 있다.


최근 랄라블라가 GS리테일 사업부문 전체 실적을 깎아먹는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자, 기존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로 점포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독자적 매장으로 운영하던 랄라블라를 GS25와 함께 출점해 구매 연계를 시도, 추후 수익성에 변화를 이뤄낼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말 서울 '건대후문점'에 랄라블라·GS25의 숍인숍 혼합형 매장 1호점을 낸 이후, 부산·광주·원주·여수 지역으로 확대하며 테스트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건대후문점은 편의점과 핼스앤뷰티 스토어의 공통 고객층인 20대 소비자가 밀집한 대학가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위치한 랄라블라는 GS25와 매장을 절반 가량 나눠쓴다. 15평짜리 공간에 기초·색조제품, 여성용품 등 총 1700여종의 제품을 갖췄다.


야간에도 운영,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할 만큼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구매 제품의 경우 스킨케어와 마스크팩, 트러블패치 등 기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실험은 랄라블라의 전신인 왓슨스가 처음 시도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GS슈퍼마켓 광진화양점과 왓슨스를 결합한 매장을 선보이며 슈퍼마켓의 주 고객층인 중장년 여성 고객과 랄라블라에서 쇼핑을 즐기는 젊은 여성 고객을 모두 모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출점한 부산 서면중앙점 역시 젊은층을 겨냥한 복합형 매장이다. 전포카페거리, 젊음의 거리 등 '부산의 명동'으로 불리는 곳에 위치해 소비자 수요를 자극시키는 중이다.


부산 랄라블라 서면중앙점. ⓒEBN

부산 랄라블라 서면중앙점. ⓒEBN

직영으로 운영되는 해당 매장 역시 하나의 결제 카운터를 놓고 랄라블라와 GS25와 매장을 절반 가량을 나눠 영업 중이다. 약 50평짜리 공간에 식품, 음료, 먹거리 등 기존 편의점의 고유 상품과 뷰티 상품을 진열해 신규 고객 유입, 객단가 상승 등 추가 수익 창출의 가능성을 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러한 숍인숍 테스트 매장 관련 서울을 비롯해 부산·광주·원주·여수 지역으로 넓힌 상태다.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건대점을 1호점으로 시작해 테스트 차원의 작업"이라며 "K-뷰티 수요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공식적인 확장 전개 검토가 아니라 뷰티쪽을 강화하며 실험을 진행해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익 모니터링을 통해 복합형 매장을 늘리겠다는 방법적 모색도 갖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며 "테스트 지역을 늘려 나가면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 타진해 보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랄라블라는 지난 2017년 홍콩 AS왓슨스와 결별하고 독자 노선을 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 빠져있는 상태다. 점포 수도 단독 경영에 나선 이후 뒷걸음 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3월 기준 190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효율화 작업으로 인해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랄라블라의 오프라인 점포 수를 축소, 적자 규모를 줄였지만 매출 규모도 함께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랄라블라 매장에서 편의점 식품, 음료 등을 판매하면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랄라블라의 매장 출점에 변화를 준다는 복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매장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어 편리함을 높였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갖는 혼합형 매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점포간 자기잠식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조윤성 GS리테일 플랫폼BU장의 경영 리더십의 일환으로 보여지는데 랄라블라와 슈퍼 등의 수익성 개선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반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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