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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보호’ 택한 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 후진

  • 송고 2020.10.26 17:22 | 수정 2020.10.26 17:23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현대차 품질비용 2조1300억원에 영업손실 반면 기아차 1조2600억원에도 영업이익 선방

판매 줄었지만 고부가차 판매 증가로 매출 상승


ⓒ

현대기아자동차가 고객보호를 위한 대규모 품질비용 충당으로 3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충당금 규모와 판매실적의 차이로 형과 아우의 명암은 갈렸다.


현대차는 영업손실로 돌어선 반면 기아차는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3분기 현대차는 3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부분 비용이 5조4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탓이다. 엔진관련 품질비용 2조13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해 영업부분 비용이 크게 확대됐다. 품질비용만 아니라면 1조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했을 수도 있던 셈이다.


기아차는 1조2600억원의 품질비용 발생으로 영업부문 비용이 30.5% 늘어난 2조7470억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952억원을 달성하면서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18년 3분기 4600억(현대 3000억원, 기아 1600억원), 2019년 3분기 9200억(현대 6100억원, 기아 3100억원) 2차례 세타2 GDi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한 바 있다.


하지만 엔진 교환 사례가 예상치보다 높아 충당금의 재산정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3분기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고객 불만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기타 엔진(세타2 MPI·HEV, 감마, 누우)에 대해 고객 품질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KSDS(엔진 진동감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장착 캠페인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추가 충당금 설정을 반영한 결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라며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쏘렌토·카니발 고부가차 판매 증가


코로나19로 판매가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매출액은 현대와 기아 모두 늘었다.


현대차 판매대수는 99만7842대로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지만 매출액 27조5758억원으로 2.3% 증가했다.


판매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수요 회복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9만 9051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79만 8791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와 원달러 가치가 2019년 3분기 1193원에서 2020년 3분기 1189원으로 상승하는 등 원화 강세의 비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SUV,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수익성 중심의 판매 확대 전략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글로벌 수요 약세 지속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낮아진 81.4%를 나타냈다.


기아차 판매대수는 69만9402대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6조3218억원으로 8.2%나 증가했다. 판매 감소와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에도 불구, K5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와 RV 중심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대당 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특히 △신형 쏘렌토ㆍ신형 카니발의 국내 판매 호조 △북미 시장에서의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판매 확대 △인도에서의 셀토스 판매 호조와 신차 쏘넷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등으로 RV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9.1%포인트 증가, 역대 최고 수준인 57.8%를 기록하며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매출원가율은 고수익 차종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개선된 8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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