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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코로나 이상 無"…다시 뜨는 렉서스·혼다

  • 송고 2021.07.16 14:28 | 수정 2021.07.16 14:3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렉서스, 상반기 판매 전년비 35.3%↑

혼다·토요타도 각각 14.7%·16.1% 늘어

친환경차 인기·안정적 물량 공급 효과

CR-V하이브리드ⓒ혼다

CR-V하이브리드ⓒ혼다

수입 유럽차와 국산차 출고 대란이 이어지면서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3사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전략적인 재고 확보, 하이브리드차 인기,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렉서스는 작년 대비 35.3% 많은 4868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작년보다 14.7% 개선된 3217대의 차량을 팔았고, 혼다의 판매 성장률도 16.1%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수입차 출고 대란, 친환경차 인기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독일·스웨덴 수입 브랜드들은 반도체 부족,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정지에 따라 출고대란을 맞은 반면 일본차 브랜드들은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것이 배경이다.


영업 담당자들에 따르면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들의 출고 대기 기간은 최소 1주일, 최대 2달이다. 토요타, 렉서스의 경우 생산지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재고 확보가 용이하고, 혼다는 올해 상반기에 전략적으로 많은 물량을 수입한 것이 도움이 됐다.


반면 벤츠, BMW, 볼보 딜러사에 따르면 주력 세단 및 SUV는 국내 재고가 부족해 최소 2개월, 최대 10개월의 출고 대기 기간이 소요된다. 일부 브랜드는 프리미엄 스피커, 기능성 시트 등 비 필수 전자제품을 제거한 트림까지 내놨지만 수요를 감당하지는 못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차량들도 출고대란에 몸살을 앓는 중이다. 쏘나타와 그랜저는 주문 후 수령까지 한 달 이상이 소요되고, 투싼 하이브리드의 대기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기아차 역시 카니발, K8 등 주력 차량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반도체 사용이 많은 풀옵션 차량들의 경우 영업 현장에서 출고 예정일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


ES300hⓒ토요타

ES300hⓒ토요타

일본차 판매 반등의 또 다른 요인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 상승이다. 환경 이슈가 커지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늘었고, 이에 올해 상반기 수입·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작년 대비 197.7% 이상 급증한 3만5703대를 기록했다.


이 중 일본차 3사의 판매량은 9772대에 이른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각각 전체 판매량의 91.1%, 97.7%를 하이브리드로 채웠고, 혼다는 56.6%가 하이브리드 차량일 정도로 비중이 크다.


렉서스 주력 모델인 ES300h는 3000대 이상 팔리며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 순위 3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토요타 라브 하이브리드(894대), 캠리 하이브리드(877대), 시에나 하이브리드(563대) 등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 혼다 주력 모델인 어코드와 CR-V는 합산 판매 954대를 기록했다.


렉서스와 혼다, 토요타는 올해 상반기 △뉴 LS500h △어코드 페이스리프트 △CR-V △캠리 페이스리프트 등 신차를 출시했고, 기본할인 3~10%, 무이자·저이자 할부, 평생 엔진오일 교환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면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일본차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일본차의 경우 프로모션 할인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유명했지만 최근 이 기조가 바뀌고 있다"라며 "독일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BMW, 벤츠 예약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와 견적을 받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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