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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부진 윤활유·석유화학으로 극복

  • 송고 2021.07.22 13:23 | 수정 2021.07.22 13:53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정유사업, 수요 하락에 마진 약세…석화·윤활유 '구원투수'

하반기 석유화학 프로젝트 가동 및 윤활유 사업 강화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Residue Upgrading Complex, RUC).ⓒ에쓰오일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Residue Upgrading Complex, RUC).ⓒ에쓰오일

정유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석유사업의 부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및 윤활유 사업이 이익 방어의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유4사의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은 1분기 대비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사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SK이노베이션은 4800억원, 에쓰오일은 4600억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정유사들은 지난 1분기 일제히 적자 탈출에 성공했으나, 이는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의 수요 회복보다는 유가 급등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에 그쳤다. 석유사업의 마진 약세와 수요 개선 지연이 계속되면서 정유사들의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이에 정유사들은 석유화학 분야로의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초유분 생산을 위한 설비를 늘리고 고부가가치 새 먹거리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하반기 자체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가동한다. GS칼텍스가 여수 제2공장 인근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렌 70만톤과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납사(나프타) 외에도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롯데케미칼과 손 잡고 현대케미칼을 설립해 중질유석유화학시설(HPC)을 건설 중이다. 오는 8월 말부터 여기에서 에틸렌 85만톤, 프로필렌 40만톤 등이 생산된다.


에쓰오일은 RUC/ODC(잔사유 고도화시설 및 올레핀 하류시설)을 통해 사업 재편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정유 4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는데, 정유사업의 대규모 손실에도 불구하고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가 대폭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윤활유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비정유 사업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에 윤활기유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익 개선에 일조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기유 시장 글로벌 1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기차에 특화된 제품을 내세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에쓰오일은 해외 윤활유 생산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인도 걸프오일윤활유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현지에서 자사의 최고급 윤활유인 '에쓰오일 세븐'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정유사업 재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와 수익성을 보여준 윤활유 등이 이익 방어에 기여했다"면서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선제적인 시장 확보에 나서 미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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