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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vs 상장 연기…IPO 양극화

  • 송고 2021.09.24 10:49 | 수정 2021.09.24 10:52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현대중공업 등 빅5 증시 상장 완료…IPO 신기록 행진

'공모가 하향 조정' 카카오 계열사 상장 연기 등 양극화

17일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올해 IPO 대어급 5개 기업 모두 증시에 입성했다. ⓒ삼성증권

17일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올해 IPO 대어급 5개 기업 모두 증시에 입성했다. ⓒ삼성증권

통상 기업공개(IPO)는 하반기나 연말 몰린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부터 대어급 IPO들이 유례없는 흥행 가도를 달렸다. 하반기도 굵직한 IPO가 예고돼 있지만 상장 연기가 속출하는 등 양극화는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올해 IPO 대어급 5개 기업 모두 증시에 입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보다 두배 가량 뛰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올해 IPO 시장에서는 신기록 경신이 줄을 이었다. 상반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에 성공해 상장 첫날만 160% 수익을 냈다. 지난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을 무려 80조9000억원을 끌어모아 역대 1위 기록을 썼다. 2위는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로 6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5종목 가운데 크래프톤을 제외하고 나머지 4종목은 상장 이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IPO 시장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이 열풍을 주도하면서 '따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균등 배정 제도가 도입되자 개인 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 계좌로 중복청약을 넣어 시장이 과열되기도 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따라붙었다. 상장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이 금융당국으로 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다. 당국이 직접적으로 공모가 정정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공모가를 산정한 근거를 구체화해달라고 하면서 사실상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다. 시장에서도 이들 종목의 공모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반기 들어서도 IPO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카카오가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를 받으면서 계열사들의 상장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가 소개하는 금융상품이 단순광고가 아닌 중개로 판단했다. 사업을 계속하려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인허가를 따로 받아야한다는 의미다.


결국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와 운전자보험 등 일부 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주요 서비스를 중단한 만큼 증권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해야해서 상장 일정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 상장이 유력했지만 고평가 논란에 10월로 미룬 상태였다. 이번 금소법 도입으로 인해 또 연기되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 역시 증시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발표한 상생안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축소가 담기면서다.


하반기 또다른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도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변이 없다면 8월 중순 심사를 통과해 10월 가량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리콜 사태로 인해거래소에 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던 IPO 일정을 연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 연기는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한 회사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도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느라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부동산 권리조사업계 1위 리파인도 같은 날 수요예측 일정 연기를 공시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때문이다.


회사 측은 금융당국이 추석 이후 은행의 전세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한도를 일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에 차원에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리파인의 매출 가운데 전세대출 관련 서비스 비중이 90%에 달해서다. 다만 희망 공모가 밴드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금액 기준 중형 IPO는 계속 이어진다. 다음주에는 원준과 아스플로의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다. 씨유테크와 케이카, 지오엘리먼트·지아이텍 등도 다음달 일반 청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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