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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예년보다 빠른 인사, 왜?

  • 송고 2021.10.12 15:56 | 수정 2022.10.14 11:59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환경규제 비바람에 친환경 전환 절실

M&A 이후 조직 안정화 및 시너지 창출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가 예년보다 빠르게 이뤄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환경규제 비바람을 맞아 수소 사업 등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두산인프라코와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시너지 효과를 빠른 시일 내에 창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안광헌 현대중공업 부사장·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사장·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등 4명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는 그동안 11월에 이뤄져왔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한 달 가량 일찍 단행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빠르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에너지 등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탄소 저감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워진 것이다.


조선시장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선박 기술만으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게 됐다.


정유 산업도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차·수소차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향후 성장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탄소중립 움직임에 따라 수소경제로의 전환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새로 형성될 시장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해졌다. 빠른 투자 결정과 전략적인 기술 개발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장단 인사를 일찌감치 단행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그동안 신사업 발굴 등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을 앞장서왔으며, 안광헌 현대중공업 사장도 친환경 엔진개발에 역량을 쏟아왔다.


대규모 M&A 마무리 후 시너지 효과를 빨리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은 85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뒤 건설기계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을 출범하는 등 건설기계 사업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2025년 매출 10조원·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각 사업 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사업 재편도 단행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역임한 손동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 건설기계 부문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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