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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적과의 수소 동맹'…과제는?

  • 송고 2021.10.20 13:51 | 수정 2021.10.20 13:52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SK·한화·에쓰오일 등 수소 밸류체인 구축 위한 파트너십 강화

인프라·기술력 통합해 빠른 사업화 및 시장 선점 목표

SK㈜는 미국 모놀리스社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앙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 장동현 사장과 모놀리스社 로브 핸슨 CEO).ⓒSK㈜

SK㈜는 미국 모놀리스社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앙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 장동현 사장과 모놀리스社 로브 핸슨 CEO).ⓒSK㈜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기조 속에 수소 시장이 빠르게 개화하고 있다. 오는 2050년 12조 달러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수소 시장에는 국내 기업들의 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 소비까지 밸류체인 전 분야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우리 기업들은 동맹체를 구성해 시장 선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는 국내외 업체들과 수소 도입 및 생산, 유통 인프라 등에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SK그룹은 수소 사업에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SK 수소 사업의 주축인 SK E&S는 최근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함께 수도권 내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하는 ‘기가 팩토리&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플러그파워가 가진 수소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수소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긴다.


합작법인은 SK E&S가 생산할 액화수소를 전국 100여개 충전소에 유통하는 역할도 맡는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전역에 120개소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운영중이다. 액화수소 탱크로리를 이용한 유통 노하우도 보유했다. SK E&S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액화수소 유통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Monolith)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양사는 수소 사업 공동 파트너로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탄소제로(Zero-Carbon) 고체탄소 사업 개발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사우디 등 해외에서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도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공급하는 수소 경제를 그리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과 손 잡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수소 인프라 구축·공급·운영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유통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쓰오일은 기존 원유 정제 및 석유화학 생산시설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공동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 에쓰오일은 수소 신사업 확장을 위해 수소 충전 및 연료전지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개발부터 도입-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 모델 개발과 시장 정보 분석 역할을 맡는다.


㈜한화와 한화임팩트가 지난 8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한화와 한화임팩트가 지난 8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한화와 한화임팩트는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공급을 위해 합심한다.


한화-원익은 먼저 암모니아를 분해(크래킹∙Cracking)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대규모 수소 생산∙공급 시설의 구축까지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임팩트가 보유한 수소가스 터빈 기술에 암모니아 개질 수소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는 데도 힘을 모은다.


수소 사업이 에너지·모빌리티 등 친환경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높은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관련 생태계에 진입하기 위해 이종 업계·업체간 협력 구도가 활발히 형성되고 있다.


기업들은 각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구축 분야에 협력하고 생산부터 운송, 저장, 유통에 이르는 각 밸류체인을 통합해 경쟁력있는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이를 통해 신사업인 수소 경제의 수익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라는 미래 신사업에 대해 각사의 자원을 보완, 시너지를 추구하면서 기업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업체 간 인프라와 기술력을 통합해 수소 시대를 앞당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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