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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강영권 대표 “쌍용차, 테슬라 잡겠다”

  • 송고 2021.10.21 11:24 | 수정 2021.10.21 11:25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내년말 흑자 전환 목표”

업계, 정상화 지켜봐야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는 후보로 전기버스를 만드는 에디슨모터스가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은 쌍용차를 전기차 1위인 테슬라를 능가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신차를 출시해 내년 말 정산 때는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를 연간 30만~50만대 생산하는 회사로 만들어 2030년에는 15~20% 순이익이 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전기차 기술이 쌍용차에 접목되면 쌍용차의 전기차 기술이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 플랫폼을 쌍용차에 역설계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라며 “1회 충전으로 45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전기차도 3종에서 5종 더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금 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SI(전략적 투자자) 자금으로 4000억원을 준비했고, FI(재무적 투자자)로 돈을 모으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라며 “에디슨모터스를 유상증자하거나 나스닥에 상장해서라도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쌍용차의 빚이 7000~8000억원이라면 자산가치가 2조원 정도 되니 빚을 제외하고라도 1조2000억원”이라며 “자산을 담보로 산업은행에도 (지원을)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쌍용차 구성원들에게는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이 없고 자기 할 일 안 하고 놀고 임금 받겠다고 한 사람과는 같이 갈 생각이 없다”라며 “임직원들도 쌍용차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해야 같이 간다. 그런 자세가 안 된다면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일 쌍용차 관리인 측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쌍용차 M&A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돼 사실상 독자 후보로 선정된 것이다.


법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에디슨모터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허가할 방침이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한 쌍용차는 1979년에는 현재 쌍용차 본사가 있는 경기 평택에 공장을 건설했다. 1984년 ‘한국은 할 수 있다(Korea Can Do)’는 의미인 코란도(KORANDO)를 출시하며 국산 SUV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1990년대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무쏘, 뉴코란도를 출시하며 국내 SUV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그러다 1998년 IMF 외환위기 사태 후 대우그룹에 매각되고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인수한 뒤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등 후속 모델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2009년 법정관리로 들어갔다.


상하이차는 ‘먹튀’ 논란과 함께 철수하고 2011년 3월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로 주인이 바뀌었다. 2015년 소형 SUV ‘티볼리’ 출시로 기사회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듯싶었지만 10여년간 누적 적자가 발목을 잡고 코로나19로 마힌드라가 흔들리면서 경영권을 내려놓았다.


쌍용차가 에디슨모터스로 주인이 바뀌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기차 업체로 성공적인 변신을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인수 자금이 1조원을 넘고 장기적인 운영자금까지 에디슨모터스가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두고봐야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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