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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9287억원…누적 순이익 2.7조원 달해

  • 송고 2021.10.22 16:19 | 수정 2021.10.22 16:2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비은행 부문 성장세 지속되며 기여도 36%까지 높아져…대손비용률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9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92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68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4%(5771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전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에서도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 성장세 지속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가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9658억원으로 전체 실적에서 36%의 기여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4.7% 높아진 수치다.


하나금융투자의 올해 누적 순이익은 4095억원으로 전년동기(1232억원) 대비 43% 증가했으며 하나카드(1990억원, +73.9%), 하나캐피탈(1931억원, +51.9%)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기업 중심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4조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87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8546억원) 증가했으며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를 기록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o)은 44.2%로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결과 올해 보수적인 적립기준을 유지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0.11%로 전년동기대비 13bp 개선됐다.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순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증가한 16.58%,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이며 신탁자산(146조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649조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3bp 개선됐으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156.8%로 전분기 대비 5.5%p 증가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관리 노력으로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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