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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 버텨"…국내증시 떠나는 동학개미

  • 송고 2021.12.02 10:40 | 수정 2021.12.02 10:4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월 약 26조원 순매수→11월 약 2조원 순매도

불확실성 속 대주주 양도세에 이탈 가속화 전망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월 국내 증시에서 2조38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 본문과 무관함.ⓒKB국민은행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월 국내 증시에서 2조38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 본문과 무관함.ⓒKB국민은행

동학개미(국내주식 개인 투자자)가 떠나고 있다. 올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을 돌파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매수 주체의 이탈이다. 하반기 지지부진한 시장 상황이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재촉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긴축 가속화 전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등에 따른 불확실성 및 연말 대주주 양도세 등의 이슈가 진행형이다. 개인 투자자의 이탈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코스피·코스닥·코넥스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2조387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의 월간 순매도는 올해 처음이다.


올해 1월 개인 투자자들은 25조8706억원의 역대급 매수를 보였다. 2월부터는 9조원대로 매수세가 다소 꺾였으나 상반기 7조원 수준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지난 7월에도 개인들은 9조원이 넘는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이후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8월 6조9898억원, 9월 4조6427억원, 10월 2조9135억원으로 계속 하락했다.


개인들의 이탈은 증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상반기 1월 종가기준 최고 3208.99를 기록한 후 3000~3200선을 보이다 6월 3302.84까지 올랐다.


반면 하반기는 상반기와 달랐다. 코스피지수는 7월 최고 3305.21을 기록한 뒤 8월 3280.38, 9월 3207.02, 10월 3049.08, 11월 3013.49로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올해 처음 280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1월 6040억원 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월간 순매도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12월도 개인의 월간 순매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에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논의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지수들도 2%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FOMC 결과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이 국내에도 상륙한 가운데 아직까지 오미크론에 대한 의학적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미크론으로 인한 시장 분위기가 수시로 변화는 환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도 개인 이탈에 부채질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종목당 보유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지분율 1% 이상이면 대주주로 분류되는데 대주주에는 20~30%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이 대주주 판단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연말로 갈수록 개인들의 매도세가 짙어지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의 정인지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코스피 하락 추세 진행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하락세를 형성해 개인들의 영향력 감소가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다만 개인 거래 비중이 과거 평균 수준까지 떨어졌고 한국 증시의 상대 강도 역시 평균 수준으로 떨어져 한국 증시의 나홀로 약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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