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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따상' 잭팟 기대…"인력 유출만 막자"

  • 송고 2022.01.21 10:01 | 수정 2022.10.21 08:1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돈방석 기대감 속 SK바이오팜 전례 밟을까 '우려'

근속연수·직급 따라 배정 물량 최소 630~최대 1430주

상장 후 1년 뒤 주가 장담 못해…주가 급등 시 퇴사 속출 변수

(사진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사진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114조원의 증거금 모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앞두고 '기대반 우려반'의 분위기가 역력하다.


오는 27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달성)'으로 직행할 경우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직원들은 돈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나, 대규모 인력 이탈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LG에너지솔루션에 114조원 규모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앞서 LG엔솔은 기업 수요예측에서 '1경(京)'이 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우리사주를 배정 받은 직원들의 '잭팟' 기대감을 높였다.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이 1차로 근속연수, 직급 등에 따라 직원들에게 배정한 물량은 최소 630~최대 1430주다. 지난해 입사 기준 신입사원이 630주를, 입사 15년차는 1000주 안팎, 20년차는 1400주 정도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기 몫의 우리사주 신청을 포기한 사례가 있어 2차 배정이 이뤄졌고,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기준 140주가 추가돼 총 768주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LG엔솔 임직원들의 관심사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다. 공모가 기준 600주는 1억8000만원이다. 1400주의 경우 4억2000만원에 달한다. 상장 당일 따상 성공 시 1주당 78만원으로, 1100주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청약을 넣은 직원의 주식 가치는 약 8억5800만원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돈방석에 앉게 될 LG엔솔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이유다.


문제는 LG엔솔의 대규모 인력 누출 여부다. 보호예수 기간인 1년간 처분할 수 없는 우리사주의 경우 퇴직, 7급 이상의 산업재해 장해 발생, 상장폐지 등의 경우에만 1년이 지나기 전에 매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선례를 남긴 케이스도 있다. SK바이오팜은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던 2020년 7월 2일 공모가 4만9000원에 상장해 첫날 '따상'에 성공,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우리사주로 받을 수 있는 평가차익은 20억원대에 달했고, 전체 임직원의 10% 안팎이 상장 직후 한꺼번에 퇴사를 결정했다.


LG엔솔의 경우에도 상장 후 1년 뒤 주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주가가 급등하면 이익 실현을 위해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들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LG엔솔은 과거 회사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현 SK온)으로 대거 이동하며 영업비밀이 유출돼 미국에서 법정 다툼을 벌인 경험까지 있어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엔솔의 경우 기업공개 과정에서 많은 기록을 세운 만큼, 따상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보유 주식을 처분하려면 퇴사를 결정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내부적 해결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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