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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덩치 불리는 카뱅, '40년 만기' 내놓나

  • 송고 2022.05.04 10:56 | 수정 2022.05.04 11:00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서비스 안정화 마친 카카오뱅크 주담대…2분기부터 본격 확장 예고

대출만기 연장은 계획 없어…"지역·가격·주택종류 등 확대 먼저"

카카오뱅크가 2분기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다만 최근 은행권이 내놓고 있는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사옥 내 전경.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2분기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다만 최근 은행권이 내놓고 있는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사옥 내 전경. ⓒ카카오뱅크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까지 늘리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분기부터 주담대 타겟시장의 본격적인 확장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새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풀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대출 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만기를 연장해 차주의 한도를 늘려주는 것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아직 주담대 출시 초반인 만큼 만기 연장보다 적용 지역과 대상 물건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당분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출시한 비대면 주담대 가능 지역을 올 상반기 안에 기존 서울·경기·인천 지역 아파트에서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 외에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물건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달 담보물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 최대한도도 1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출시 당시에는 KB 부동산 시세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에 한정해 최대 6억3000만원까지 대출해줬으나 약 한 달 만에 해당 조건을 푼 것이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뱅의 주담대 약정금액은 11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출시 초기 성과가 다소 미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 대용량 트래픽이 몰릴 것을 감안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담대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2분기부터는 여러 조건들을 완화해 사이즈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2분기부터 주담대의 본격적인 확장을 예고하자 최근 은행권에서 잇따라 내놓고 있는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최근 NH농협은행까지 최장 40년 만기 주담대 도입이 전 은행권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 정부에서 차주별 DSR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터라 대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출자들은 올해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할 경우 DSR 40% 규제를 받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대출액이 1억원 넘는 대출자로 규제가 확대된다.


DSR는 주담대, 신용대출, 비주택담보대출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개인의 상환 능력에 맞게 돈을 빌려주는 관리 지표다. 즉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 이상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소득에 따라 한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대출자 입장에서는 더 빌리지 못해 답답하고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수요가 줄어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대출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연장해 한도를 늘리는 방향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만기를 늘리면 연간 상환해야 할 원리금 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DSR 비율도 떨어진다. 빡빡했던 한도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기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부터 주담대를 본격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지만 DSR 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극적인 성장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2분기 주담대 대상 및 한도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비우호적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한도를 늘려 대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카카오뱅크도 4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할지 주목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추후 주담대 지역이나 대상 물건 확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주담대 40년 만기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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